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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탈환 고진영, 내친김에 상금왕까지 도전

입력 : 2021-10-26 13:25:51 수정 : 2021-10-26 13: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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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4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 고진영(26·솔레어)이 다음 단계로 향한다. 내친김에 3년 연속 상금왕까지 도전한다.

 

 고진영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평점 9.36을 받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위 넬리 코다(미국·9.34)와는 0.02점 차다. 지난 6월 코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던 고진영은 약 4개월 만에 여왕의 자리를 되찾았다.

 

 고진영은 2019년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직후 랭킹 1위에 올랐다. 박성현에게 한 차례 밀려 2위로 밀렸다 그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다시 왕좌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6월 28일자 랭킹 발표까지 약 23개월, 113주일 동안 정상을 지켰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코다에게 자리를 뺏긴 이후에도 금세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을 시작으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카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을 연달아 제패했다. 지난 24일 부산에서 막 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넉 달 만에 다시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기세를 몰아 3년 연속 상금왕에도 도전한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를 추가, 올 시즌 총 195만6415달러(22억9100만원)을 누적했다. 코다(197만4657달러)에 이어 상금 부문 2위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우승상금 150만달러)을 포함해 2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고진영이 코다 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면 상금왕도 가능하다.

 

 올해도 상금왕에 오르면 3년 연속이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277만3894달러)에 이어 2020년(166만7925달러)에도 상금왕에 올랐다. 3년 연속 기록은 한국 선수가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다. LPGA 25승에 빛나는 박세리는 상금왕을 차지하지 못했고 박인비는 지난 2012년부터 2년 연속 왕좌에 오른 게 최다다. 신지애(2009년), 최나연(2010년), 박성현(2017년)도 각각 한 차례가 전부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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