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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도용식, 인생 캐릭터 경신

입력 : 2021-09-30 15:43:01 수정 : 2021-09-30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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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이 고개는 숙였지만 매력은 한껏 젖혔다. 움츠러든 현실 속에서도 인간적 매력을 잃지 않은 인물을 완벽하게 살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웨이브(wavve) 첫 단독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극본 모지혜, 연출 김장한, 제작 스튜디오S, 8부작, 이하 ‘유미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이 첫사랑 ‘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드라마다. 남성적 건강의 위기를 맞닥뜨린 공시생 도용식은 꽉 막힌 현실도 모자라 몸도 온전치 못하다는 생각에 더욱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고개를 숙일지언정 인간적이고 진솔한 매력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먼저, 용식은 필요한 순간엔 망설이지 않고, 몸을 던질 줄 아는 용기를 가졌다. 과거 루다와 데이트를 하던 도중 건물에서 떨어진 거대한 유리조각을 몸으로 막아낸 사고가 트라우마로 남았음에도, 떨어진 전구를 감지하고는 망설임 없이 루다를 감싸 안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묵묵히, 그리고 꿋꿋하게 견뎌냈다. 

 

전 여자친구 희진(이노아)과의 만남은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명장면 중 하나다. 용식은 가시 돋친 희진의 비난과 함께 끝난 사랑에도 그녀를 미워하지 않았다. 자신의 암흑기를 함께 견뎌줬던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선물을 건네며 고마웠다는 진심을 전했다. 

 

역대급 짠내 속에서도 발현된 용식의 인간성에 루다 역시 “도용식은 도용식이었다”라며 그의 치료에 더욱 전념할 수 있었다. ‘유미업’ 시청자들 역시 이 대사를 인용, ‘도용식스럽다’를 하나의 신조어처럼 사용하며 그의 매력을 알알이 느끼고 있다. 그리고 그 성장과 변화를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한편, 고개 숙인 청춘들의 유쾌한 우뚝 성장기를 담은 섹시 발랄 코미디 ‘유미업’은 웨이브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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