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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비’ 노민혁 “父 때문에 팀 탈퇴→반려견 사업 운영 중” (근황올림픽)

입력 : 2021-09-23 15:37:17 수정 : 2021-09-23 15: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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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클릭비 출신 노민혁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클릭비 탈퇴 20년 후 근황… 반려견 사업으로 대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노민혁은 “지금은 펫 헬스케어 회사를 운영 중”이라며 “반려동물 영양제를 론칭했고, 카페와 펫 유치원도 운영하고 있다. 팬분들도 자주 오셔서 다른 멤버의 근황을 전해준다”고 근황을 밝혔다.

 

클릭비는 데뷔 당시 신화를 잡을 팀으로 알려졌었다. 이에 대해 노민혁은 “SM과 대성기획(DSP)이 있었다. 대성기획에서는 1+1 전략을 썼었다. SM에서 H.O.T. 형님들을 내보내면 젝스키스 형님들을 내보내고, S.E.S.에는 핑클을, 그리고 신화에는 클릭비를 내보내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릭비가) 신화를 잡기 위해 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에겐 H.O.T.를 잡으라고 했다”며 “객관적으로 연습하는 걸 보면 H.O.T.를 잡을 수가 없었다. 외모는 멤버들이 출중했지만 춤 실력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노민혁은 클릭비의 ‘백전무패’가 유일한 히트곡이라며 “악기 멤버들은 그 전까지 인기가 없었다면, ‘백전무패’ 활동 후 악기 멤버들의 인기도 많이 올라갔던 시기였다”고 전했다.

 

노민혁은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팀을 탈퇴하게 됐다고. 그는 “아버지가 저에 대한 욕심이 굉장히 강하셔서 제가 노래를 안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으셨다. 저는 아버지의 그런 행동들과 그런 요구들이 너무 싫었다”며 “그렇다고 아버지께 대들면 엄청 맞았던 터라 활동 당시에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회사와 아버지의 관계도 안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클릭비가 가장 잘 되고 있을 때 탈퇴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노이로제에 걸릴 만큼 스트레스에 시달렸었다”며 아버지는 저보고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해서 2년간 집에 안 들어갔다. 지인들의 집에서 얹혀살았다가 31살 때쯤 어머니께 전화가 왔는데 아버지가 간암 선고를 받으셨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왜소해지고 내가 알던 아버지가 아니었다. 아버지가 그제야 ‘미안했다’고 하셨고, 저도 ‘제가 죄송하다’고 해서 화해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노민혁은 반려견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기꾼을 몇 명 만났다. 제 주변의 연예인 인맥을 이용하려고 했다.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제가 착한 성격이라 이용당하기 좋았다. 아버지 장례식 때부터 사람들이 찾아오고 조의금 액수도 컸다. 몇 명한테 제대로 털리다 보니까 35살이 됐다. 그래서 낙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에서 청년 지원 사업을 한다는 걸 알게 됐고, 센터를 찾아가서 모르면 알 때까지 물어보자는 마음으로 부딪혔다. 당하고 내려가서 아무것도 몰랐다. 모르는 것에 대한 창피함만 없다면 다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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