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흥행타 날린 변요한, “연기 정말 재미있어요” [스타★톡톡]

입력 : 2021-09-22 13:59:36 수정 : 2021-09-22 15:20:1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번 추석 연휴의 승자는 ‘보이스’였다. 극의 중심에는 배우 변요한이 있었다. 변요한의 처절하고도 통쾌한 액션은 관객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영화계에서 별다른 대표작이 없었던 그가 한 단계 발돋움하는 순간이다.

 

지난 13일 변요한은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비롯해 각종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극 중 변요한은 보이스 피싱으로 하루아침에 거액을 잃고 좌절한다. 뿐만 아니라 그의 동료들도 거액을 잃게 돈다. 이에 변요한이 보이스 피싱 조직을 응징하기 위해 중국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보이스 피싱은 남 얘기가 아니었다. 변요한은 “어머니가 보이스 피싱을 겪게 되면서 우리 주변에 실제로 피해자가 많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상업영화지만 작품을 통해 경각심을 주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가해자가 존재하지만 얼굴도 모르고 찾기 어렵다는 것이 위험 요소라고 생각한다. 진화된 범죄인 보이스 피싱 소재의 작품을 연기하면서 스스로도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소재는 시의적절했고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이스’는 지난 15일 개봉한 이후 7일 연속 1위를 달리며 추석 연휴 기간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물리쳤다. 동 시기 개봉작인 ‘기적’을 비롯해 마블 스튜디오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을 제압했다.

 

변요한은 어느덧 데뷔 10년 차다. 드라마 ‘미생’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사인’ 등 드라마를 통해서 잘 알려진 배우다. 하지만 극장가에서는 흥행과 거리가 멀었다. 지난 3월 ‘자산어보’의 주연을 맡았지만 결과는 손익 분기점을 돌파하지 못했다. 

 

변요한은 “처음 배우를 시작했을 때부터 작품에 임하는 자세는 항상 같다”며 “흥행과 주·조연은 저에게 중요치 않다”고 했다. 이어 “융통성 없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흥행 여부들을 따지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내 길을 걷고 싶다. 어떤 위치든지 작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무조건 하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 역시 적극 출연 의사를 보였던 만큼 몸을 사리지 않았다. 크랭크인 전부터 무술 감독을 찾아가 액션 연습을 해왔던 그는 “타격감 있고 스피디한 연기를 위해 멋있지 않고 투박해도 몸으로 진정성을 보여주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장면을 대역 없이 스스로 소화해냈다.

 

노력의 흔적은 스크린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평소 날씬한 이미지와 달리 건장한 체격으로 눈길을 끌기도. 프로필 상 몸무게가 67㎏인 그는 “영화를 찍으면서 80㎏으로 지금껏 몸무게 중 최고를 찍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액션을 더 해보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함께 한 배우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우선 상대역으로 등장했던 김무열에 대해 “(김)무열이 형 덕분에 무사 완주할 수 있었다”며 “평소부터 워낙 팬이었기 때문에 캐스팅 단계부터 됐을 때부터 좋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했다. 또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동료 복이 많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동료 배우들끼리 솔직하고 열정적으로 작품에 대해 토론하면서 연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