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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정상 올라 ‘통산 10승’

입력 : 2021-09-19 21:00:00 수정 : 2021-09-19 17: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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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10승 고지!’

 

 박상현(3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19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출전한 박상현은 버디 8개, 보기 1개를 쳐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 김한별(25)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이자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누적 상금으로는 40억원을 돌파했다.

 

 박상현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샷감각을 선보였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턱밑까지 추격해온 김한별을 따돌리며 위닝샷을 뽐냈다.

 

 박상현은 “우승은 항상 기쁘다. 코리안투어 통산 10승과 동시에 누적상금 40억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2005년부터 투어를 뛰었다. 어느덧 17년 차다. 샷 감이 좋기도 하지만 전에 비해 마음에 여유와 자신감이 생겼다. 훨씬 잘 치는 선수들이 많지만 기술적인 실력보다 분위기를 나의 것으로 만드는 부분이 있었다”며 “13번홀에서도 넣으면서 크게 소리라도 지르고 싶을 정도였다. 과감하게 세레머니를 하면 분위기가 내 것으로 올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박상현은 “퍼팅과 샷 감각이 돌아왔다. 한 대회, 한 대회를 페이스대로 유지하면서 뛰고 싶다. 지금 페이스로만 간다면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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