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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크박스]“백호 멋있어서 사진 찍고 싶었어요”

입력 : 2021-09-16 16:37:00 수정 : 2021-09-16 16: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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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에 4번째 포수가 생겼다. 실전에서 추가로 활용할 일은 없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그에게 반했다.

 

 이강철 감독은 16일 수원 롯데전에 앞서 포수 강백호를 떠올리며 껄껄 웃었다. 강백호는 전날 잠실 두산전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이 감독은 “누구를 써야 하나 엄청 고민을 했는데 그 순간 백호가 내 앞을 지나가더라. 자기도 해보고 싶어서 빠르게 장비를 차더라”고 웃었다.

 

 강백호는 앞서 한 차례 포수 마스크를 썼다. 데뷔 2년 차였던 2019년 4월20일 사직 롯데전서 9회말 포수로 출전했다. 서울고 시절 투타 그리고 포수로서 압도적인 재능을 자랑했던 만큼 가능한 일. 이 감독은 “사직에서 처음에 했을 때에도 딱 경기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데 멋있어서 사진을 찍고 싶었다. 어제도 백호에게 ‘제일 어울리는 포지션 같다’고 했다”며 “백호가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어하는 친구다. 투수 등판 얘기도 나오기만 하면 ‘저 나갈 수 있어요’라고 손을 든다”고 했다.

 

 순위가 확정되면 이벤트성으로 다시 그 장면이 가능할까. 이 감독은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제 팔꿈치나 어깨가 완전히 좋아졌다고 하더라. 성우가 있으니까 백호가 마스크 찰 일은 없다”고 했다. 팀의 4번째 포수는 다시 봉인이다.

사진=KT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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