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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 탈퇴에도 떠들썩 …(여자)아이들 5인조 재편

입력 : 2021-08-16 11:26:43 수정 : 2021-08-16 14: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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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학교 폭력) 의혹으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그룹 (여자)아이들의 수진(본명 서수진)이 결국 팀을 탈퇴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지난 14일 밤 공식 입장을 내고 ‘서수진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서수진 관련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향후 (여자)아이들은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여자)아이들이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월 시작된 후 약 6개월여간 지속한 ‘학폭 논란’의 마침표다. 수진의 학폭 의혹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자신을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작성자는 자신이 목격자이고 증인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며 수진의 악행을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수진과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의 피해 증언이 나왔고, 서신애도 이를 간접적으로 인정하며 논란은 더 커졌다. 수진은 재차 억울함을 밝히며 당당하게 대응했지만, 여론은 차갑게 식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4월 발표한 싱글으로 5인조 활동의 시동을 걸었다. 유니버스를 통해 발표한 ‘라스트 댄스(Last Dance)’는 수진을 둘러싼 학폭 의혹이 수면위로 올라오기 전 모든 녹음과 콘텐츠 촬영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2월 수진의 학폭 논란이 제기됐고, ‘라스트 댄스’ 음원은 구성과 가사를 수정해 5명의 멤버들이 재녹음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진의 여파로 별다른 활동은 펼치지 못했다. 

 

 지난 2018년 5월 데뷔한 (여자)아이들은 한국인 멤버인 미연, 소연, 수진과 우기(중국), 슈화(대만), 민니(태국) 등 외국인 멤버까지 6인조로 국내외 활동을 펼쳤다. 특히 리더 소연의 프로듀싱 능력을 기반으로 ‘라타타(LATATA)’, ‘화(火花)’, ‘덤디덤디(DUMDi DUMDi)’, ‘라이언(LION)’, ‘한(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소연은 솔로로 두각을 나타냈고, 각 멤버들은 예능감을 살려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수진이 탈퇴했지만,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해결 과정에 불만을 가지는 팬들도 많다. 모든 의혹에 관해 부인하며 의혹 제기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온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백기 투항이다. 무엇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들의 고통과 억울한 해결 과정이 적나라하게 공개되어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수진의 탈퇴 발표 이후 어긋난 팬심이 애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모양새다. 수진의 탈퇴에 불만을 품은 일부 팬들은 익명에 기대어 서신애 등의 SNS에 악플을 남기고 있다. 수진의 탈퇴 발표로 (여자)아이들은 ‘멤버 탈퇴’라는 오점을 남기고 향후 5인조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한동안 그 후폭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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