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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7월…김광현, 이달의 투수 굳히기 나선다

입력 : 2021-07-28 15:38:16 수정 : 2021-07-28 17: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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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투수를 향해!’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즈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시즌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클리블랜드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완전한 상승세다.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5이닝 1실점)부터 무려 5연승 질주를 내달리고 있다.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뜨거운 7월을 보낸 김광현이다. 4경기에 선발로 나서 25이닝 4승 평균자책점 0.72를 마크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 리그 1위,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0.76) 1위 등을 기록했다.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5⅔이닝 1실점) 이후 10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현지에선 유력한 이달의 투수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만약 수상한다면 한국선수로는 박찬호(1998년 7월), 류현진(2019년 5월·이상 당시 LA다저스 소속) 이후 세 번째다.

 

눈에 띄는 경쟁자는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다. 7월 4경기에서 27⅓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9 등을 작성했다. 승수, 평균자책점, WHIP 등에선 김광현이 앞서지만 이닝에서 앞선다. 이밖에 웨이드 마일리와 루이스 카스티요(이상 신시내티), 워커 뷸러와 훌리오 유리아스(이상 다저스) 등도 호시탐탐 역전을 노리고 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클래블랜드전은 이달의 투수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 될 듯하다. 클래블랜드는 97경기에서 49승48패를 기록, 시카고 컵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좌투수 상대로는 팀 타율 0.226을 기록하는 등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주인공은 잭 플레삭이다. 7월 치른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86에 그쳤다. 타선에선 호세 라미레즈, 세자르 에르난데스 등의 한방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각각 20홈런, 17홈런 등을 때려냈다.

 

사진=AP/뉴시스 (김광현이 MLB 경기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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