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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4인방, 에비앙서 ‘미리보는 올림픽’

입력 : 2021-07-20 15:33:09 수정 : 2021-07-20 17: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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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전초전, 프랑스 하늘에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을까.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예열에 나선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 3위 박인비(33·KB금융그룹), 4위 김세영(28·메디힐), 5위 김효주(26·롯데) 등은 오는 2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에비앙레뱅(파71·652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 상금 450만 달러)에 나란히 출격한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2년 만에 열렸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도쿄로 향하기 전 샷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실전무대이기도 하다. 태극낭자들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귀국해 국내서 훈련과 시차적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31일 결전지인 도쿄로 향한다.

 

디펜딩챔피언 고진영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19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고진영은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고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 것은 물론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리자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우승자가 결정되면 하늘에서 낙하산을 탄 진행자가 국기를 들고 내려와 챔피언에게 건네주는 독특한 세리머니로도 유명하다.

 

 

박인비와 김효주는 각각 2012년과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품었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김효주 역시 우승을 정조준한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2년 전 기억을 뒤집을 절호의 기회다. 김세영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바라본다.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경쟁을 펼칠 쟁쟁한 자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을 비롯해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10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주 팀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한 태국의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의 활약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쿄 하늘에 어떤 국기가 휘날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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