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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코로나가 원수 [주말박스오피스]

입력 : 2021-07-12 10:34:53 수정 : 2021-07-12 10: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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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스틸컷

 

무려 2년 만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블랙 위도우’가 극장가에 위용을 드러냈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4차 대유행으로 예전 시리즈에 비하면 아쉬운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지난 주말(7월 9일~7월 11일) 동안 98만443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 136만5979명. 이는 올해 개봉한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주말 성적이지만 마블의 명성에 한참 못 미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년 4월 26일∼2019년 4월 28일, 413만6515명)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년 7월 5일∼2019년 7월 7일, 285만8231명)의 첫 주말 흥행 성적표와 비교해보면 격차가 크다. 그만큼 현 극장가가 코로나 19로 인해 관객 수가 반 토막 수준에도 못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블랙 위도우’의 흥행 타격은 여름 극장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 영화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악의 경우, 개봉을 예정했던 작품들이 일정을 줄줄이 연기할 수도 있다.

 

영화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한다는 내용.

 

2위는 ‘발신제한’으로 6만5539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89만4186명.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

 

이어 ‘크루엘라’는 6만589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5만6052명.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의 광기 어린 악녀이자 디즈니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악역인 크루엘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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