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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신하균 “내 연기에 단점 많아 보여…아직 부끄럽다”

입력 : 2021-06-24 14:37:52 수정 : 2021-06-24 14: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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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배우 신하균이 자신의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신들의 전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연기의 신’ 신하균 자기님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신하균은 “홍보는 아니다. 지금은 출연하는 작품이 없다. 좀 떨리고 어색하긴 한데 이런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좀 드리고 싶었다”라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하균씨를 섭외하겠다고 해서 ‘하균이는 안 될 거야’라고 했다. 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하균은 “예능이라고 생각은 안 하고 감사 인사와 이야기, 대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하균은 “제가 고등학교 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남들이 안정적으로 산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 생각을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했다”며 “영화관 가는 걸 너무 좋아했다. 시험 끝나는 날 무조건 친구와 전철을 타고 종로에 내렸다. 전날 신문 하단에 시간표를 다 확인해서 영화를 보러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철을 타는 순간부터 설레고 좋았다. 객석에 앉으면 암전이 되고 스크린이 밝아지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게 너무 좋았다. 그래서 나를 이렇게 설레게 하는 저 일을 시작해봐야겠다 싶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은 신하균이 연기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그는 “당시만 해도 배우는 외향적이고 끼도 많고 재능이 많은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저도 무슨 용기인지 모르겠는데 막연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신하균은 ‘연기의 신’ 수식어에 대해 “대본에 쓰인 대로 맡은 역할만 제가 한 것”이라며 “대본을 많이 보고 감독님하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고민은 해서 간다”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모니터를) 못 보겠다. 제가 보는 연기는 단점이 많이 보인다. 즐기기가 어렵더라. 아직은 부끄럽고 쑥스러운 마음이 많다”며 “계속 체크하고 모자라거나 넘치는 게 없는지 제가 답을 못 내린다. 계속 질문을 한다. 공동 작업이니까 연출자도 있고, 연출자가 가장 객관적이기 때문에 많이 물어본다”고 밝혔다.

 

신하균은 “드라마 방영할 때 반응도 보고 싶고 하니까 검색을 해본다. 리뷰 같은 걸 챙겨본다. 요즘 워낙 많이들 써주신다. 드라마, 영화를 통해 평가를 받으면 좋은 평가든 나쁜 평가든 그 시간을 그분들과 함께했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보람차다”라고 전했다.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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