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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토크박스]NC 양의지 ”대표팀 주장이요? 민호 형도 있고…“

입력 : 2021-06-16 18:01:00 수정 : 2021-06-16 18: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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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저 열심히 팀에 기여하겠습니다.”

 

 네 번째 완장이 다가올 수도 있다는 느낌에 NC 포수 양의지는 고개를 강하게 가로저었다.

 

 김경문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설 최종 명단 24인을 16일 발표했다. 양의지는 선배 강민호(삼성)와 함께 포수 마스크를 나눠쓰게 됐다. 양의지는 “이전에 대표팀에서 잘하지 못해 마음 속에 짐이 남아 있었는데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오겠다”고 했다.

 

 관심사는 주장 완장이다. 김 감독은 대표팀 주장직에 관해 코칭스태프와 상의한 후 결정하겠다고 했다. 당장 소속팀 NC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양의지는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올해 선수협회장과 포수까지 맡으면서 3가지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자칫하면 네 번째 완장까지 차게 될 위기(?)다.

 

 대표팀 주장직에 관한 질문에 양의지는 잠시 웃더니 “감독님이 뜻대로 선수에게 잘 맡겨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포수는 더 중요한 임무가 있다”고 말했다. 정형화된 답변만으로는 부족했다 싶었을까. 양의지는 “대표팀에 민호 형도 있고”라며 “나는 포수로서 열심히 팀에 기여하겠다”고 크게 웃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양의지가 간접적으로 추천한 강민호 역시 포수다.

 

창원=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사진=NC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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