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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등번호 52번 영구결번…역대 4번째

입력 : 2021-05-18 19:06:49 수정 : 2021-05-18 20: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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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프로야구 한화가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의 현역 시절 등번호 5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18일 전했다. 김태균의 영구결번은 장종훈의 35번, 정민철의 23번, 송진우의 21번에 이어 구단 역대 4번째다.

 

 한화는 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영구결번 위원회를 열고 김태균의 기록과 팀 공헌도,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위상, 지속적 사회공헌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결과 영구결번 지정 기준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오는 29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SG와 홈경기에서 김태균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균은 천안남산초와 천안북중,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01년 한화에 입단, 그해 88경기에서 타율 0.335, 20홈런, 54타점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2209안타를 쳐 우타자 부문 1위, 역대 3위에 올랐다. 2루타 역시 399개로 우타자 1위, 역대 5위다. 최다루타 역시 3557루타로 우타자 1위, 역대 4위에 해당한다. 4사구는 1249개를 얻어내며 우타자 1위, 역대 2위에 랭크됐다. 모든 기록은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한 2010~2011년을 제외하고 남긴 기록이다. 통산 출루율도 0.421에 달한다.

 

 2016년 8월7일 NC 다이노스전부터 2017년 6월3일 SK 와이번스전까지 86경기 연속 출루로 한·미·일 프로야구 최다 경기 연속 출루의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김태균은 "훌륭한 선배님들께만 허락됐던 영구결번의 다음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 한없이 영광스럽다"며 "내가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웠던 것처럼 내 영구결번이 한화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면 좋겠다. 영구결번 지정을 결정해주신 구단과 지금까지 야구선수 김태균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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