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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기다림…양현종, 또 택시 스쿼드에 남았다

입력 : 2021-04-10 15:27:45 수정 : 2021-04-10 16: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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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기다림의 시간은 계속된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메이저리그(MLB) 무대는 멀기만 하다. 여전히 택시 스쿼드에 머물고 있다. 텍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대체 캠프지에서 훈련 중인 29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양현종은 16명의 투수 명단에 포함됐다. 좌완 투수로선 유일하다.

 

텍사스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26인 로스터 중 두 명을 교체했다. 양현종과 빅리그 콜업을 두고 경쟁했던 좌완 투수 브렛 마틴(26)은 이날 빅리그에 포함됐다.

 

언제든 부름에 응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한다. 일단 훈련과 실전경기 등을 통해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예비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투구 수는 24개였다.

 

KBO리그 최고 에이스로 활약했던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조건이 다른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했다. 시범경기 초반 4경기에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등 눈도장을 찍는 듯 했지만 결국 개막 로스터 26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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