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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카나한 감독, “즐겁게 봐주셨으면”…한국 애정 가득 메시지

입력 : 2021-03-03 17:20:56 수정 : 2021-03-03 18: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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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영화 '리스타트'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 카나한 감독이 한국과 관련한 인사말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스타트'는 의문의 타임루프에 갇혀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부활하는 남자 '로이'가 정체 모를 킬러들에게 쫓기다 액션 본능에 눈을 뜨며 시작되는 무한액션 블록버스터.

 

리암 니슨,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A-특공대' 연출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포인트 블랭크', '겟어웨이 드라이버'의 제작, 최근 윌 스미스 주연의 '나쁜 녀석들: 포에버' 각본까지 맡으며 할리우드에서 전방위로 활약 중인 조 카나한 감독이 특별한 한국 사랑을 전했다.

 

개봉을 앞두고 전해온 인터뷰를 통해 조 카나한 감독은 “카메라 뒤에서 심장을 뛰게 만들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들을 만드는 건 여느때보다도 즐거웠다. 한국 관객들이 극장에서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밝혔으며,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역사에도 완전히 빠져들었다. 빨리 한국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라는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설국열차'와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을 좋아하고, 특히 '부산행'은 보고 나서 일주일 정도 잠을 잘 못 이룰 정도로 ‘좀비’라는 장르에 놀라운 새로움을 준 영화였다. 기회가 되어 두 감독님들과 같이 작업한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각적인 영상과 통쾌한 재미를 주는 탄탄한 스토리로 젊은 관객층을 사로잡은 조 카나한 감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터질 것 같은 에너지가 스크린을 지배한다는 점. 영리하고 격렬한 영화가 지닌 거친 매력을 각본, 연출,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여 액션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아왔다. 특히, '리스타트'에는 무한 타임루프에 빠진 ‘로이’를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개성 넘치는 킬러들이 등장해 기대를 더한다. 조 카나한 감독은 “'기생충' 박소담 배우가 맡은 ‘제시카’ 캐릭터를 킬러들 중 한 명으로 추가하고 싶다는 상상도 해봤다. 마주하는 인물에 따라 표정과 눈빛이 바뀌는 다차원적인 ‘제시카’만이 ‘로이’와 막상막하로 겨룰 수 있을 것”이라는 재치있는 대답도 전해 '리스타트'의 한국 개봉에 대한 무한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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