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K리그 개막특집②] 피 튀기는 승격 경쟁, 누가 웃어도 이상하지 않을 K리그2

입력 : 2021-02-26 15:05:00 수정 : 2021-02-26 18:05:4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2021에 주어진 두 장의 승격 티켓은 어느 팀이 가져갈까. 역대급으로 치열한 한 시즌이 예상된다.

 

 K리그2는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지는 경남FC와 FC안양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 시즌 대장정의 돛을 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7라운드 축소 운영됐던 2020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기존 36라운드 체제로 일정을 소화한다.

 

 K리그2 구단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바로 승격이다. K리그 규정에 따르면 K리그2 구단이 K리그1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우승해서 다이렉트 승격을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플레이오프권, 4위 이상의 순위를 기록해야 한다. 그렇게 4위 안에 들면 3, 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한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한 구단이 K리그1에서 11위를 기록한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높은 순위를 기록할수록 승격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구조다.

 

 2021시즌에는 우승 후보가 많다. 가장 강력한 지지를 받는 팀은 김천상무다. 김천은 지난 시즌까지 상주상무로 활약했던 국군체육부대의 신설팀이다. 상주시와의 계약 만료로 연고지를 김천으로 옮겼고 이 과정에서 상무팀은 재창단했다. K리그 규정상 재창단 팀은 K리그2에서 시작해야 하기에 상무는 지난 시즌 K리그1 4위를 기록하고도 2부 소속이 됐다. 연고도 바뀌고 팀 이름도 바뀌었지만 국가대표팀급 자원들은 그대로다. 김천이 강력한 1위 후보로 평가받는 이유다.

 

 여기에 경남FC, 서울이랜드, 대전하나시티즌, 부산아이파크 등이 대적할 만한 팀으로 꼽힌다. 경남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면서 승격 직전에서 좌절을 맛본 바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설기현 경남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대거 품었다. 서울이랜드 역시 정정용 감독 2년 차를 맞아 팀을 확실하게 정비했다. 대전은 이민성 신임 감독과 함께 구단의 야망인 1부로 올라설 계획이다. 승격한 2020시즌에 곧장 강등된 부산은 다시 한 번 K리그1을 밟으려 한다. 

 

 다른 팀들의 행보도 주시해야 한다. 2020시즌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수원FC가 대표적인 예다. 수원FC는 공격 축구로 리그 2위를 기록하면서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이번 시즌에 참가하는 전남드래곤즈, 부천FC1995, 안산그리너스, FC안양, 충남아산 등 역시 언제든 승격권에 다가설 가능성이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