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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송중기 봤니?…‘승리호’ 그리고 ‘빈센조’ [이슈]

입력 : 2021-01-27 07:30:00 수정 : 2021-01-27 21: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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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전혀 새로운 모습이다. 배우 송중기가 다양한 색깔의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캐릭터를 예고했다. 공개를 앞둔 영화 ‘승리호’와 TV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노인과 여자와 아이는 지켜야 한다”(KBS2 ‘태양의 후예’中)라던 반듯한 유시진 대위는 잊어라.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지만 항상 알거지인 파일럿 태호로 변신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승리호에 오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 도로시 로봇을 발견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담는 스토리로 국내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를 지향한다. 

 

송중기는 “‘늑대소년’ 촬영 당시 조성희 감독에게서 ‘승리호’의 줄거리를 듣고, 조성희 감독님 스타일의 따뜻하고 유쾌한 한국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유니크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기 전부터 출연을 결정했을 만큼 진심으로 감독님을 믿었다. 무조건 하고 싶었다. 다른 누구에게도 태호를 맡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오는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발표 예정.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2월 20일 첫 방송 되는 tvN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악마 변호사로 등장을 예고했다. 해당 작품은 정의구현을 위해 악당을 자처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뻔한 인과응보, 권선징악 스토리가 아닌 색다른 스타일을 예고했다.

 

송중기는 극 중 빈센조 까사노 캐릭터를 맡는데 이탈리아 마피아 전담 변호사 출신이다. 냉철한 협상 능력을 지녔지만 복수에 있어서는 피도 눈물도 없다. 지금껏 그의 필모그라피에서 볼 수 없었던 선을 담보로 한 악마 캐릭터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빈센조는 겉모습은 한국인이지만 뼛속까지 이탈리아의 정서를 가지고 있다”며 “평생 음지에서 이방인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가까운 사이에도 속내를 터놓지 못하는 외로운 존재다. 그런 빈센조가 변화해나가는 모습은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겉은 딱딱, 속은 촉촉. 송중기의 연기 주 종목이었다. 까칠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스타일. 하지만 두 작품을 통해서 엉뚱함부터 날카로움, 악랄함, 그리고 인간미 있는 모습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 터. 오는 2월 과연 어떤 송중기가 찾아올까.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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