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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동란 성희롱’ 식당 업주 사과…“엎드려 사죄”

입력 : 2021-01-22 10:55:49 수정 : 2021-01-22 10: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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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BJ 감동란(31·본명 김소은)이 한 식당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 성희롱성 모욕을 당해 논란이 되자 결국 해당 식당 사장이 사과했다.

 

21일 식당 주인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BJ 감동란 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직접 쓴 손편지를 게재했다.

 

사장은 “안녕하십니까. OOOO죽 사장입니다.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고하고 사과의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며칠 전 유튜버님이 화장실에 간 사이 직원들이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말이 그대로 방송에 나가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방송을 본 시청자에게도 분노와 깊은 실망감을 드려 거듭 용서를 빈다”며 “이 모든 것이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 제일 크다.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 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앞서 19일 BJ 감동란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한 식당에서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BJ 감동란은 “1년 만에 찾은 단골집”이라며 부산의 한 식당에 도착해 식사하던 중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이때 식당 종업원은 BJ 감동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바지 입었냐? 안 입은 것 같은데”, “티팬티 입은 거 아니냐”, “미친X”, “별로 예쁘지 않다”, “가슴도 만든 거다” 등의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은 생방송으로 고스란히 전달됐고, 상황을 지켜보던 시청자들 채팅을 통해 해당 사실을 BJ 감동란에게 전했다.

 

BJ 감동란은 식당 직원에게 “10만 원 넘는 돈을 내고 먹는 데 뭘 잘못했다고 ‘미친 X’ 소리를 들어야 하나. 티팬티도 안 입었다. 일부러 다들 회사 가시고 아무도 안 올 시간에 와서 식사한 건데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직원은 “죄송하다”라며 “그렇게 들으셨다면 죄송한데, 우리도 황당하고 저런 복장은 처음 봐서 그랬다”고 해명했고, BJ 감동란은 더 이상 음식을 먹지 않고 계산한 후 가게를 나왔다.

 

사진=유튜브 ‘감동란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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