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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초글로벌 기대작 ‘BT21 팝스타’ 출격 준비 완료!

입력 : 2021-01-21 03:02:00 수정 : 2021-01-21 18: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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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日·동남아부터 출시 예정 / ‘애니팡’ 시스템 기반해 제작 / CBT에 이어 FGT서도 호평 / BTS 참여한 IP 캐릭터 차용 / 전세계 ‘아미’ 덕 볼지 ‘기대’
이른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기획부터 관여했다는 BT21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BT21은 일본과 동남아에서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북미·유럽까지도 반경을 키운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 산하의 라인프렌즈가 제작을 주도했다. 방탄소년단의 명성에 비례해 전 세계 방방곡곡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린 BT21이 이제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 신고식을 준비한다. 동종의 ‘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선데이토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BT21 팝스타’가 그 주인공이다.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긴다. 라인프렌즈는 왜 한지붕 가족에게 위탁하지 않고 선데이토즈를 택했을까? 라인을 정점(頂點)에 두고 밑에는 게임 제작사들이 즐비하다. 한국만 보더라도 NHN 계열에서 여러 퍼즐 게임을 양산한 경험이 있다. 물론 득실 관계도 고려했겠지만 업계에서는 선데이토즈의 개발력을 신뢰했다는 게 주된 목소리다. 실제 ‘BT21 팝스타’에는 ‘애니팡’의 제작 시스템이 상당 부분 얹어졌다는 후문이다. ‘애니팡’이 ‘초(超) 글로벌’을 목표로 한 대작의 뼈대가 됐다는 의미다. 선데이토즈로서도 세계 무대에 이름을 떨칠 절호의 기회를 얻은 셈이다. 그래서일까. 선데이토즈는 컨베이어 벨트 끝자락에서 ‘BT21 팝스타’를 포장하기 전 유난히 품질을 곱씹는 모습이다.
선데이토즈는 컨베이어 벨트 끝자락에서 ‘BT21 팝스타’를 포장하기 전 유난히 품질을 곱씹는 모습이다.

[김수길 기자] 신축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BT21 팝스타’가 출발선을 향해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2월 설 명절 이후쯤 사전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고, 오는 3월 중순이나 말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데이토즈는 일본과 동남아 권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BT21 팝스타’를 내놓을 계획이다.

20일 본지 취재 결과 선데이토즈가 이달 14일과 15일, 양일 간에 걸쳐 사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BT21 팝스타’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FGT에는 일반적으로 게임 경험이 풍부한 이들이 출석한다. 정식 발매 직전의 사실상 최종 버전을 점검해온 관례를 감안하면 ‘BT21 팝스타’의 시판 역시 임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 ‘BT21 팝스타’가 개발사 선데이토즈의 사내 FGT를 마치고 출격 채비에 들어갔다.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FGT 알림 포스터

이번 FGT는 앞서 지난 세밑, 핵심 공략지가 될 일본에서 예비 이용자들을 초대해 치른 비공개 테스트(CBT)와는 별개다. 이미 일본 CBT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누리면서 참가자의 90% 이상이 ‘출시되면 꼭 체험해보고 싶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대중들의 반응을 지켜봤으니 자타공인 게임 전문가들로부터 답안지를 챙긴다는 판단에서 FGT로 이어졌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창사 초기부터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FGT를 거쳤는데는 신뢰도가 높다”면서 “‘팔이 안으로 굽는’ 일회성 점검이 아닌 가감없이 냉정한 의견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FGT는 호평을 받으면서 마무리됐다. 사내 게시판 등을 활용한 FGT에서 퍼즐 게임의 재미와 속도감이라는 1차적인 요소 외에도 ‘BT21 팝스타’의 최대 차별점인 캐릭터 IP(지식재산권)와 게임의 조화에 ‘엄지척’을 날렸다. 또한 BT21 IP를 차용한 캐릭터 수집과 육성, 매끄러운 실시간 대전 등 콘텐츠 간 결합과 기술 구현이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젊은층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300여명이 FGT에 동참했다.

‘BT21 팝스타’ 일본 CBT 버전

‘BT21 팝스타’는 코야(KOYA)와 알제이(RJ), 슈키(SHOOKY), 망(MANG), 치미(CHIMMY), 타타(TATA), 쿠키(COOKY), 반(VAN) 같은 ‘BT21’ 캐릭터를 모으고 키우는 게 골자다. 캐릭터마다 고유 스킬로 퍼즐 플레이의 흥미를 북돋운다. 10명이 동시에 실력을 겨루는 실시간 대전인 크라운 스타즈(가칭),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는 클럽(가칭) 등 다채로운 부가 콘텐츠를 갖고 있다.

‘BT21 팝스타’는 개발 소식이 조금씩 알려질 때면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역이 들썩였다. 일본 CBT에서는 테스트 모집 인원의 두 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미국 최고 음악상으로 꼽히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만큼 시기적으로나 게임 속성 면에서나 직·간접적으로 후광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래미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당초보다 두 달 가량 연기된 3월 14일(현지 시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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