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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 최승우 “정찬성에게 기술적으로 많이 배워”

입력 : 2021-01-12 14:00:00 수정 : 2021-01-12 18: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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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지난 2019년 12월 UFC 부산에서 첫 승을 거둔 뒤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퇴출 위기에서 겨우 반등에 성공했던 만큼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승리가 필요하다. ‘스팅’ 최승우(28)는 “꾸준히 발전해서 꼭 TOP 10 선수들과 경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대학교 무에타이 학사 출신인 최승우는 국내 격투기 단체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이다. UFC 무대 입성은 지난 2019년. 화려한 무에타이 기술로 국내 선수들을 연달아 꺾은 만큼 기대가 컸다. 긴장한 탓일까. 옥타곤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모브사르 에블로예프와 개빈 터커에게 연패를 당하며 2차례 대전 만에 바로 퇴출 위기에 몰렸다.

 

다행스럽게도 2019년 12월 UFC 부산서 퇴출설을 잠재웠다. 수만 모크타리안에게 판정승을 거두면서 꿈꿔왔던 UFC 무대 첫 승을 챙겼다.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부상에 가로막혔다. 지난해 10월 잘랄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훈련 중 부상을 당해 대전을 취소했다. 최승우는 “지난 부상 직후 잘 관리해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상대 스타일에 맞춰서 타격, 그라운드, 체력 전체적인 모든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활을 거쳐 2연승을 겨냥하는 동안 최승우는 ‘코리안 좀비’ 체육관으로 향했다. 정찬성의 그라운드 기술과 타격 기술을 모두 흡수했고, 코리안 좀비 소속 선수들과도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최승우는 “기술적으로 많이 배웠고, 스파링을 통해 강하다고 느꼈다”면서 “동기부여가 됐고, 대회 준비 방법과 좋은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코리안 좀비 소속 선수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승리만 챙긴다면 2연승.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더 높은 상대와 대전을 펼칠 수도 있다. 최승우는 그 다음 단계를 그리고 있다. “맥그리거를 정말 좋아한다. 자기 믿음이 강하고 자신감도 넘치고 옥타곤 위에서 실력으로 보여주는 멋있는 선수”라면서 “2021년에는 더 많은 시합을 뛰고 싶다. UFC에서 인정받는 영향력이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커넥티비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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