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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인순이 “조PD ‘친구여’, 전곡 아닌 피처링이라 거절했다”

입력 : 2021-01-04 11:16:39 수정 : 2021-01-04 11: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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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가수 인순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히트곡 조PD의 ‘친구여’ 탄생 비화를 밝혔다.

 

3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는 인순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일생이 힘들었다. 잔잔한 슬럼프도 오고 큰 슬럼프도 있었다. 몇 년간 방송국에서 안 불러줬다. ‘내가 후배들보다 못해서 안 불러주나? 어떻게 살지?’ 싶더라”고 회상했다.

 

인순이는 “그때 박진영을 만났다. ‘쉬운 노래를 해야 할 것 같아’ 했더니 박진영이 ‘누나가 바꾸면 어떡하냐’ ‘누나의 소울을 후배들이 본받고 싶어 하는데’라더라. 한 달 뒤 박진영, 김형석이 노래를 다 만들고 날 불렀다. 그게 1996년 ‘또’였다”며 재기에 성공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또’를 발표하고 2~3년 활동 잘하다가 다시 고민이 시작됐을 때, 소방차 정원관한테 연락 왔다”며 “그때 피처링 부탁을 했는데, 당시 분위기는 ‘가수는 전곡을 다 불러야 한다’였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정원관의) 설득에 가사를 먼저 봤다. 그게 2004년 ‘친구여’였다”며 “내가 생각하는 친구와 20대인 조PD가 생각하는 친구를 표현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하겠다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황제성은 “그때 ‘친구여’가 대한민국을 찢었었다. 모두가 친구였다”고 말하자 인순이는 “후배들이 이끌어줘서 아직도 그 노래를 부르고 있지 않냐”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사진=MBN ‘더 먹고 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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