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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신축년 개봉박두-극장가 되살릴 유망주 10편

입력 : 2021-01-01 00:02:00 수정 : 2021-01-01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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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전 세계 영화사에 최악의 해로 기억될 지난해는 잊어라. 코로나 19는 거의 일 년 내내 극장가를 할퀴며 최근엔 연말 특수마저 사라지게 했다. 올해는 백신 접종이라는 희소식으로 인해 조심스럽게 확진자 감소세를 예측할 수 있다.

 

지난해를 예로 들면 확진자 수와 관객 수는 반비례했기에 예년만큼은 아니어도 전화위복의 한 해가 되리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 더욱이 신축년을 맞이해 대반전을 일으킬 신작 10편과 함께라면 말이다.

 

우선 국산 블록버스터 ‘서복’과 ‘사일런스’가 눈길을 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박보검)을 노리는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다. 공유가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으로, 박보검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으로 변신해 특별한 동행을 펼친다. 둘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해당 작품이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일런스’는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이선균과 주지훈의 만남에 이어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26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김용화 감독이 ‘백두산’에 이어 다시 한 번 제작자로 나섰다.

 

 

애국심을 고취하는 뮤지컬 영화 ‘영웅’도 기대작이다.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던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의 1년을 그렸다. 뮤지컬 스타 정성화를 비롯해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국제시장’ ‘해운대’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 작품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도 올해 개봉을 예고했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중화권 스타 탕웨이의 캐스팅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마녀’로 극장가를 신선한 충격으로 몰아넣은 박훈정 감독이 ‘마녀2’로 돌아온다. 전작에서 김다미라는 걸출한 신예를 발굴한 만큼 새로운 주연 캐스팅 소식부터 화제였다. 이번에는 신예 신시아가 14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 소식을 전하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과연 이번 속편은 전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시놉시스와 배역은 아직 비공개. 이상 국내 작품 모두 개봉 시기 미정.

 

외화 라인업은 더 뜨겁다. 코로나 19의 추세가 누그러진다는 전제하에 지난해 개봉을 연기했던 작품들과 신작을 한꺼번에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전 세계를 위협하는 잔혹한 전쟁 뒤에 가려진 역사상 최악의 적을 막아야만 하는 킹스맨의 탄생을 그렸다. 그동안 ‘킹스맨’의 아이콘이었던 태런 에저튼이 빠진 점은 아쉽지만 신예 해리스 딕킨슨이 그 자리를 얼마나 채워내느냐가 관건. 개봉일 미정.

 

‘모비우스’는 마블 코믹스 원작의 공포와 히어로 장르가 결합해 제작 단계부터 흥행을 예고한 작품이다. 스파이더맨과 맞선 적수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자레드 레토)를 주인공으로 했다. 뱀파이어 증상을 앓고 있는 모비우스 박사가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 흡혈박쥐의 세포를 이식했다가 살아있는 뱀파이어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3월 개봉.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지난해 수차례 개봉 연기로 마니아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007 시리즈의 25번째 작품으로 주인공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출연작이다. 여기에 치명적인 빌런 역의 라미 말렉을 비롯해 스완 역의 레아 세이두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 4월 2일 개봉.

 

‘미션 임파서블7’도 개봉 예열 중이다.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배우 톰 크루즈가 지난해 촬영 당시 58세의 나이에도 고난도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해 화제를 일으켰다. 1996년 첫 편을 공개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 시리즈물이다. 11월 19일 개봉.

 

사상 유례없는 캐스팅을 예고한 ‘스파이더맨3’도 개봉 물망에 올랐다. 전 편에 출연했던 주요 인물인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의 참여 물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다 다중적이고 입체적인 세계관이 펼쳐질 전망이다. 12월 17일 개봉.

 

어느 때보다 풍성한 작품들이 개봉을 예고했지만 코로나 19의 추이에 따라 정확한 개봉 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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