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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손흥민, UEFA 클럽대항전 토너먼트 상대 정해졌다

입력 : 2020-12-16 06:59:00 수정 : 2020-12-16 08: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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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황희찬(24·라이프치히)과 손흥민(28·토트넘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토너먼트 상대가 정해졌다.

 

 UEFA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UCL은 16강 추첨을, UEL은 32강 추첨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활약 중인 황희찬과 손흥민이 각각 이 대회에 나선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상대한다. 리버풀은 2018∼2019 UCL 우승팀으로 여섯 차례 정상에 오른 강호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황희찬에게는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2019∼2020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이었던 황희찬은 UCL 조별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세계적인 중앙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를 개인기로 제친 후 터트린 득점은 지금도 회자되는 황희찬 최고의 골 장면 중 하나다. 이때 발휘한 실력을 인정받아 라이프치히까지 입성할 수 있었다.

 

 출전을 위해서는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황희찬은 지난 11월 A매치 소집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경기에 나서질 못하고 있다. 구단 측에서 2020년에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발표했을 정도다. 불행 중 다행으로 리버풀과의 UCL 16강전은 내년 2월에 열린다. 그전까지 빠르게 몸을 만들고 주전 자리를 꿰찬다면 다시 한 번 리버풀을 만날 수 있는 황희찬이다.

 

 

 최근 EP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은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UEL 16강행 티켓을 놓고 싸운다.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무난하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전망이다. 볼프스베르거는 한 수 아래의 전력을 가진 팀인 데다 토트넘은 손흥민뿐 아니라 또 다른 주포 해리 케인까지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외신은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굳이 손흥민까지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까지 내놓았다.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는 만큼 승리를 굳힐 1차전에서는 손흥민이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의 UEFA 클럽대항전 활약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라이프치히 홈페이지·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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