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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돕는 사회복지사 척추질환 주의 [이진호의 영화 속 건강이야기]

입력 : 2020-12-15 17:56:53 수정 : 2020-12-15 17: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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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함박눈이 내렸다. 최근 개봉한 영화 ‘조제’에서도 겨울날을 찾을 수 있다. 눈이 내리는 날, 두 주인공은 서로를 향한 감정을 온전히 내비친다.

하반신 장애를 지닌 ‘조제’(한지민 분)는 스스로 세상 밖으로 나가 ‘영석’(남주혁 분)을 멈춰 세우고, 영석은 그런 조제에게 돌아가 그녀의 손을 따뜻하게 잡는다.

영화 ‘조제’는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하는 과정,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조제는 할머니가 주워온 책을 읽고 빈 위스키병의 향을 맡으며 담 넘어 세상을 상상한다.

취업준비생인 영석은 우연히 조제를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고, 어설프지만 거짓 없이 그녀에게 다가간다.

자생한방병원장

영석은 조제의 낡은 집을 고치기 위해, 대학교 후배 ‘나영’(정이서 분)의 가족이 일하는 사회복지 단체와 연락한다. 영석과 사회복지사, 봉사자들은 정성을 다해 집을 손보며 마음을 전한다. 처음 경험하는 사랑과 관심에 조제는 낯선 감정을 느끼지만,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단단히 성장해 나간다.

사회복지사와 봉사자들은 조제가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을 지원해주는 조력자들이다. 실제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등처럼 장기요양 요원은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 특히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2019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장기요양 수급자 수는 2018년 67만810명으로 2016년 51만9850명보다 약 30% 늘었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이들을 돌보는 장기요양 요원의 수요는 매년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장기요양 요원의 대다수는 업무로 인한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이 있다. 장기요양 요원의 15.8%는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경험이 있다. 질환 경험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고,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에서 많았다. 골밀도가 낮고 뼈의 강도가 약한 여성·중장년 장기요양 요원들이 직업병에 특히 더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직업병은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이나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에 집중돼 있다. 요양 환자의 몸무게를 지탱하고 허리 숙여 청소하는 등, 업무로 축적된 육체적 부담이 척추의 퇴행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척추질환은 완치가 쉽지 않고 재발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척추질환을 예방하려면 업무 중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는 척추에 나쁜 습관인 만큼 최대한 피해야 한다. 되도록 의식적으로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생활하면 도움이 된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척추질환 치료에 추나요법, 침, 약침, 한약 등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한다. 먼저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척추의 위치를 바로잡아 신체적인 불균형을 해소한다. 이후 침치료로 요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고 기혈 순환을 조절한다. 더불어 한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은 척추 주변에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을 개선하고 손상된 신경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면 뼈, 근육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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