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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질주…안덕수 감독 “선수들, 집중력 발휘”

입력 : 2020-11-22 20:42:42 수정 : 2020-11-22 2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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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부천 이혜진 기자] “기분 좋게 청주로 갑니다.”

 

국민은행이 휴식기를 마치자마자 웃었다. 2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와의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1-64(20-12 23-18 16-16 22-18)로 승리했다. 파죽의 5연승이다. 한 경기 덜 치른 신한은행을 내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약 3주간의 휴식기를 효과적으로 보낸 듯하다. 퓨처스리그가 있어 전체 인원으로 훈련을 진행한 것은 아니었지만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애썼다. 이는 경기력으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리바운드(43-28)에서 완벽하게 상대를 압도했을 뿐 아니라 어시스트 역시 26개를 기록하는 등 조직적인 움직임을 자랑했다. 안덕수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공격에서만 이기려고 하지 말고 수비에서도 이겨보자고 말했다. 호흡을 많이 못 맞췄음에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무엇보다 김소담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3점 슛 4개를 포함해 26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박지수 역시 18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맹활약을 펼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안덕수 감독은 “상대가 (박)지수에게 더블팁으로 붙는 상황에서 (김)소담이가 스트레치 4번으로 대처를 잘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소담이가 부담이 컸을 텐데 스스로 떨쳐내고 자신감 있게 해줘 고마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기대요소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염윤아가 돌아왔다. 안덕수 감독은 “(염)윤아가 사실 굉장히 오랜만에 경기를 했다. 감각이 무뎌질 법도 한데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중간 역할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움직임도 괜찮았다”고 흐뭇해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인 조수민도 첫 선을 보였다. 내친김에 데뷔골도 터트렸다. 안덕수 감독은 “조금씩 성장을 시켜보고 싶다. 신인이지만 퓨처스리그를 보면서 앞으로 국민은행의 중요한 재목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골이지만 선수가 큰 자신감을 얻었을 듯하다”고 말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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