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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NC 수비불안, 계산을 어지럽힌다

입력 : 2020-11-22 12:22:30 수정 : 2020-11-22 13: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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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이혜진 기자] 우리가 알던 NC 수비가 아니다.

 

NC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0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잇따라 내줬던 NC로서는 값진 1승이었다. 2003년 현대 이후 또 한 편의 반전드라마를 노린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차전까지 1승2패로 몰렸던 팀이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15번 중 한 번 뿐이었다. 불안요소가 있다면 단연 수비다. 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매 경기 실책을 범했다.

 

4경기 7실책. NC의 현주소다. 이 기간 두산은 1실책에 그쳤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까지 더하면 숫자는 더 벌어진다. 특히 3차전은 곳곳이 지뢰밭이었다. 3개의 실책이 쏟아졌다. 역전 허용 과정에서도 마찬가지. 7회 무사 1루 김재환 타석에서 임정호의 공이 두 번이나 뒤로 빠졌다. 대주자로 나온 오재원은 안타 없이도 2루, 3루를 차례로 밟을 수 있었다. 결국 김재호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가 한 점차 승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뼈아픈 대목이다.

 

투수진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은 물론이다. 4차전 5회였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이명기의 수비가 아쉬웠다. 낙하지점을 놓친 듯했다. 이로 인해 프로 2년차 투수 송명기는 가장 큰 위기를 맛봐야 했다. 8회엔 2루수 박민우의 실책이 나왔다. 정수빈의 땅볼 타구를 매끄럽게 연결시키지 못했다. 당시 NC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 카드까지 투입시키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었다. 실점은 없었지만 투구 수가 늘어나는 것까지 막을 순 없었다.

 

강팀의 조건 중 하나는 촘촘한 수비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NC 리그에서 세 번째로 실책이 적은 팀이었다. 87개로 LG(80개), 두산(85개) 다음이었다. 인플레이 타구 처리율(DER)은 69.3%로 가장 좋았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자꾸만 고개를 숙이고 있다. 고척돔이 수비하는 데 꽤 까다로운 구장이라고는 하지만 상대팀 역시 동등한 조건에서 플레이 중이다. 이동욱 감독은 “너무 잘하려다 보니 더 흔들린다. 우리 것을 찾아가면 좋은 수비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NC가 4차전 승리로 전적 2승2패를 만들었지만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사진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박석민이 악송구를 하는 모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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