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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이승기·유희열→송민호, ‘무명가수 이름 찾기’ 나선다 (종합)

입력 : 2020-11-16 13:09:10 수정 : 2020-11-16 18: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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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싱어게인’을 통해 무명가수들의 ‘자기 이름’ 찾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16일 오전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제작을 맡은 윤현준 CP와 MC 이승기, 7인의 심사위원단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윤현준 CP는 “낯설고 힘든 시기에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싱어게인’은 무명가수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리부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라는 제목에 기획 의도가 모두 담겨있다. 말 그대로 이름을 알리지 못한 무명가수이면서, 이름 대신 번호로 참가하는 ‘이름 없는 가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 윤 CP는 “아이러니하지만 이름을 감추고 번호로 부르면 더 유명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번호제를 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기존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묻자 윤 CP는 ‘재야의 고수’, ‘찐 무명’, ‘슈가맨’, ‘OST’, ‘오디션 최강자’, ‘홀로서기’라는 1라운드 조 이름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5일 정규 7집 선공개 곡 ‘뻔한 남자’로 5년 만에 가요계 컴백을 선언한 이승기가 무명가수와 심사위원단, 시청자를 잇는 MC로 나선다. 이승기는 “‘뻔한 남자’라는 곡을 발표했지만 ‘싱어게인’은 뻔하지 않은 오디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보다 선배인 참가자도, 심사위원과 인연이 있는 분들도 출연한다. 공정함을 잃지 않으면서 역차별도 없어야 하기에 미묘한 조율에 신경 썼다”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는 분들의 단점을 나열하기보다는 장점을 최대한 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MBC ‘위대한 탄생’ 이후 오랜만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는 국민 가수 이선희의 등장도 눈에 띈다. 그는 “오디션을 보다 보면 가끔 실력이 센 분들이 나온다. 그런데 ‘싱어게인’에는 그런 분들만 모였다. 왜 이제껏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들이 자신의 색을 빛내며 꿈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서 비슷한 감정을 느낄 거라 생각한다. 함께 배우며 나 또한 용기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싱어게인’의 심사위원장은 유희열이 맡아 시니어, 주니어 심사위원으로 구분 지었다. 이선희, 전인권, 김이나가 ‘시니어’ 라인을, 규현, 이해리, 선미, 송민호가 ‘주니어’ 라인을 맡는다. 시니어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아 주니어 심사위원단의 ‘소신 심사’에 박수를 보냈다. 김이나는 “주니어 라인은 감각이 살아있다. 놓칠 뻔한 디테일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도 궁금해하는 젊은 뮤지션의 시선을 말해준다. 배울 게 많다”라고 말했다. 이승기 역시 “주니어 심사위원의 심사평에 감탄하게 된다. 정확한 핵을 짚는다”라고 극찬하며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누가 대중의 마음을 가장 많이 움직이느냐의 문제다. 마음을 움직였던 분들이기에 이분들의 심사에 공감이 많이 될 것 같다”라고 의미를 찾았다.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71팀의 본선 진출자가 이름이 아닌 번호로 시청자 앞에 선다. 이 시대를 빛내고 있는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심사평이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나아가 무대가 간절한 참가자들의 용기와 도전이 시청자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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