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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의 농구는 4쿼터 동점부터

입력 : 2020-10-18 16:04:05 수정 : 2020-10-18 18: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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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드리블을 시작하는 순간 KT의 농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두 번째 3점슛마저 성공하자 양궁농구가 시작됐다. 동점까지 내줬던 4쿼터.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출신 허훈(25·KT)이 모든 걸 뒤바꿔놓았다.

 

 허훈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경기에 출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10득점 5도움 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가로채기 5개도 개인 기록에 보탰다. KT는 허훈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89-82로 꺾고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이날 허훈은 3쿼터까지 1득점에 그쳤다. 3점슛은 계속 림을 외면했고 쉬운 레이업슛도 골대를 훑고 나왔다. 돌파를 해도 동료의 움직임에 패스가 따라가지를 못했다. 허리 부상 후 복귀전인 만큼 출전시간도 조절했다.

 

 그런데 4쿼터부터 오롯이 허훈의 무대가 시작됐다. 삼성이 턱밑까지 쫓아오자 3점슛을 꽂아 넣었고 김동욱(삼성)이 외곽슛으로 응수하자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했다. 삼성이 타이트한 수비로 맞서자 이제는 골밑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골밑에서 막히면 수비를 끌어 모은 뒤 오픈 찬스에 있는 동료에 공을 건넸다. 허훈이 촉발하고 완성한 양궁농구였다.

 

 프로 입단 4년차 허훈은 이미 리그 최고 스타 선수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7.2도움으로 리그 전체 1등. 평균 14.9득점은 국내 선수 중 두 번째였다. 평균 기록은 물론 20득점-20도움과 3점슛 연속 성공(9회) 등 각종 기록은 모두 허훈의 차지였다. 부친 허재에 이어 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비시즌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구단은 물론 리그 흥행을 위한 역할도 자처했다.

 

 올해도 여전했다. ‘방송을 핑계대지 않겠다’던 약속 그대로였다. 시간을 쪼개가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공을 잡았고 슈팅 연습에 공을 들였다. 시즌 개막 직후 팀의 연승까지 앞장서면서 MVP 2연패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DB전서 허리 통증으로 결장하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가 새어 나오기도 했다. 공교롭게 팀이 패하면서 허훈의 공백이 더 뼈저리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허훈은 다시 돌아왔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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