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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프라이데이? 류현진X김광현 함께 웃은 ‘코리안데이’

입력 : 2020-09-25 16:59:00 수정 : 2020-09-25 20: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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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15년 만에!’

 

 15년 만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한날 동시에 승리투수가 다시 나오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함께 시즌 승을 추가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는 뉴욕양시크와의 홈경기서 승리했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이어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시즌 3승을 챙겼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역시 홈 경기 밀워키전에서 4-2 승전고를 울렸는데 김광현은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승을 ‘3’으로 늘렸다.

 

 애초 두 선수는 네 차례 동반 출격했다. 하지만 함께 승리한 적은 없었다. 한 명만 웃거나 같이 울었다. 이상하리 만큼 엇갈렸는데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챙겼다.

 

 15년 만에 나온 코리안데이다. 지난 2005년 8월 25일 박찬호(샌디에이고)와 서재응(뉴욕메츠)가 동시에 웃은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2020년에 류현진과 김광현이 그 기록을 오랜만에 만들어냈다.

 

 정규시즌은 끝났지만 메이러지거들의 이번 시즌 활약을 조금 더 볼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30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김광현의 호투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살리면서 3위 신시내티에 0.5경기 차를 앞선 것.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오른다면 김광현의 활약을 더 볼 수 있다. 다코타 허드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김광현은 현재 포스트시즌 3선발로 평가받고 있는 까닭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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