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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위원의 위클리리포트] 특유의 뒷심…기사회생 두산, 이번주가 중요하다

입력 : 2020-09-22 09:39:49 수정 : 2020-09-22 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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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다시 살아났다.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한창인 시기에 4연패에 빠졌다. 19일 잠실 LG전에서 6-9로 패하며 순위가 6위까지 내려갔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었으나 이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20일 LG전은 그래서 더 중요했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 카드를 쓰고도 패한다면 데미지가 엄청나다. 연패가 길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낯선 위치다. 최근 프로야구는 두산 왕조 시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이 기간 거머쥔 우승 트로피만 세 개(2015년, 2016년, 2019년)다. 2015시즌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든 뒤로는 단 한 번도 가을야구 티켓팅에 실패한 적이 없다. 두산이 포스트시즌에 초대받지 못한 것은 2014년(6위·59승1무68패)가 마지막이다. 게임을 풀어가는 능력이 있는 두산이지만 여러 가지로 쫓기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이날도 쉽지 않았다.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알칸타라가 5이닝 7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흔들렸다. 여기에 비디오 판독도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이에 항의하다 김태형 감독이 퇴장 당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두산은 특유의 뒷심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 허경민의 우전 적시타, 김인태와 김재환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 박세혁의 끝내기 적시타로 경기를 가져갔다. 5위에 복귀하며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혼선의 정국은 계속된다. 두산으로선 이제 막 급한 불을 끈 셈이다. 이번 주 한화, 삼성 등 하위권을 만나는 만큼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강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KIA, 롯데도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둘 다 지난주 마지막이 아쉬웠다. 상승세 KIA는 힘겹게 5위까지 올랐지만 하루만에 6위에 내려왔다. 롯데는 NC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내줬다는 부분이 뼈아프다. 1승1패만 했더라도 어느 정도 올라갈 동력을 만들 수 있었지만 버티지 못했다. 이번 한 주간 어떻게 분위기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순위 싸움 방향이 결정될 듯하다. 

 

이용철 야구 해설위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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