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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없는 창원과 NC…그래도 문경찬에겐 ‘지원군’이 있다

입력 : 2020-08-13 10:25:01 수정 : 2020-08-13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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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을 마치기 직전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NC 선수단은 놀라움 그 이상이었다. 장현식과 김태진이라는 절실한 유망주를 떠나보내는 것은 아쉽지만 풀타임 마무리 투수 문경찬(28)과 투수 박정수가 합류했다. 불안했던 필승 계투조가 강화된 만큼 ‘올해가 우승 적기’라는 기대감도 배가됐다.

 

 한 가지 우려는 적응이다. 문경찬은 지난 2015년 KIA 유니폼을 입은 뒤 한 번도 광주를 벗어나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KIA를 선망의 대상으로 꼽았을 만큼 팀에 대한 애착도 컸다. 창원이나 NC에 별다른 연고나 굵직한 인연이 없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 NC는 문경찬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과 기회라고 볼 수도 있지만 연고지 창원이나 직장동료 등 모든 환경은 낯설다.

 

 다행스럽게도 지원군이 있다. KIA에서 2년 반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외야수 이명기다. KIA가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당시에는 큰 접점이 없었다. 이명기는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했고 문경찬은 상무에서 군복무 중이었다. 대신 문경찬이 서서히 날개를 편 2018년부터 이명기와 동행했다. 게다가 하루 만에 광주에서 창원으로 거처를 옮긴 것도 동병상련이다. 이명기 역시 지난해 7월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모든 환경이 뒤바뀌는 상황에 문경찬이 경황이 없다면 이명기도 1년 전에 똑같은 감정과 일과를 경험했다.

 

 동갑내기 박민우도 조력자다. 문경찬은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서 박민우와 동고동락했다. 선배 양현종의 안내로 대표팀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면 박민우와는 같은 나이대로 통했다. 투수조와 야수조라는 경계도 동갑내기 친구라는 관계로 허물었다. 대표팀 인연을 시작으로 관계도 계속 가까워졌다.

 

 새로운 식구 합류 소식에 이명기와 박민우는 두 팔 벌려 환영이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시점에 플러스 전력인 새로운 동료에겐 온정을 베풀 각오다. “적응만 잘 한다면 팀에 정말 큰 전력인 선수다.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잘 돕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제 막을 올린 문경찬의 창원생활은 시작부터 든든한 지원군이 함께 한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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