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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류현진, ‘2볼넷’ 떨쳐야 에이스다

입력 : 2020-08-12 11:00:47 수정 : 2020-08-12 1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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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6이닝 1실점. 지난해 밥 먹듯이 기록했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올 시즌 4번째 등판 만에 처음 기록했다. 그런데 불안요소는 아직 잔재해있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과 동행하고 있는 2볼넷이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 메이저리그(ML) 마이애미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했다.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수확했다. 마무리 투수 앤서니 베스의 블론세이브로 시즌 2승째는 날아갔다. 

 

 류현진다운 투구 기록의 귀환이 반갑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류현진은 이날 2볼넷을 내줬다. 1회 2사 후 헤수스 아길라, 5회 선두타자 루이스 브린슨이었다. 실점 위기도 아니고 특히 조심해야만 하는 타자도 아니었다. 그런데 류현진의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볼넷까지 이어졌다. 시즌 극초반에 비해 핀포인트 제구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히 잔재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올해 4차례 선발 등판에서 3번이나 이런 모습이 나왔다는 점이다. 지난달 26일 탬파배이전서 볼넷 3개, 7일 애틀란타전에서도 3개, 그리고 이날 2개다. 지난해 류현진이 28경기에 등판해서 2볼넷 이상을 내준 것은 총 4경기. 볼넷 없이 공격적인 투구를 유지한 덕에 시즌 막판까지 사이영상 경쟁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시작부터 불안한 줄타기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류현진의 핀포인트 제구를 저해하는 요소는 수없이 많다. 처음으로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포수, 그리고 아직 어린 내야 수비 등 류현진의 심리를 자극할 만한 요소들이다. 가장 큰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개막이 늦어지면서 루틴이 깨진 점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19와 사투 중이다. 홈구장 대신 바람이 가득한 마이너리그 구장을 홈으로 활용한다. 한동안 캐치볼도 그라운드가 아닌 마트 주차장에서 했을 정도.

 

 하지만 환경의 변화만으로 류현진의 부진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4년 8000만달러 거액은 류현진을 향한 기대치다. 지난해 보였던 모습까지는 아니더라도 ‘에이스’로서의 위용, 어떤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기대한 것이다. 류현진은 2볼넷이라는 새로운 숙제를 마주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사진설명: 올 시즌 첫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수확한 류현진 앞에 볼넷 줄이기 숙제가 놓여있다. 사진은 류현진이 투구하는 모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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