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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가' KT 데스파이네는 아침을 거르지 않는다

입력 : 2020-08-14 07:00:00 수정 : 2020-08-14 09: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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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전영민 기자] KT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는 ‘대식가’라고 불린다. 다른 선발투수에 비해 소화 이닝과 투구 수가 월등히 많아 붙여진 별명이다. 혹사를 걱정할 수도 있지만 모든 게 데스파이네의 계획대로다. 4일 휴식 후 등판과 100구 투구 루틴은 데스파이네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때부터 지켜온 생활 방식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그 루틴을 꾸준히 지킬 수 있는 비결은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이다.

 

 보통의 선수들은 오전 운동을 거른다. 오후에 야구장으로 출근해 가볍게 몸을 풀고 훈련에 돌입한다. 스트레칭과 마사지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 심지어 기술 훈련까지 모두 오후에 실시한다. 반면 데스파이네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한다. 아침 일찍 홀로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아 구장 내 웨이트실에서 일과를 시작한다. 원정일 때는 호텔 헬스장. 운동을 마치면 여전히 오전. 데스파이네는 그때 다시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 다시 야구장으로 출근한다. 일 2회 출근도 루틴인 것.

 

 데스파이네의 철저한 몸 관리는 이미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소문이 났다. 데스파이네는 준지훈련지에서 항상 개인 트레이너와 동행했다. 팀 훈련을 모두 소화하는 동안 트레이너는 주변에서 기다리다가 일과를 마치면 데스파이네와 따로 이동했다. 쉬어갈 수도 있을 타이밍에 데스파이네는 몸에 시간을 투자한 것. 개막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데스파이네는 아침을 거르지 않고 루틴 유지 삼매경이다. 숨겨진 노력은 혹사 우려마저 지웠다.

 

 사실 데스파이네가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 트레이닝 파트와 이강철 KT 감독은 걱정이 앞섰다. 데스파이네가 요구한 4일턴과 100구 투구를 스스로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부터 확신이 서지 않았다. 이미 수많은 외인 투수들이 그 루틴을 요구했다가 철회했었기 때문. 신체 능력도 완벽하지 않았다. 유연해 보이면서도 관절은 뻑뻑했다. 그런데 데스파이네의 철저한 몸 관리를 확인한 순간 모두 걱정을 접었다.

 

 홍주성 KT 트레이닝 코치는 “데스파이네는 등판 주기와 투구수를 계속 유지하면서 컨디션을 관리한다. 오히려 그 기준에 들어맞지 않으면 오히려 밸런스가 깨진다”면서 “무리가 갈 수도 있다고 봤었는데 체크해보면 전혀 문제가 없다. 팀 훈련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철저히 루틴대로 운동을 하느라 걱정거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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