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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젊은 라인업을 꾸리는 이유

입력 : 2020-08-11 11:00:00 수정 : 2020-08-11 11: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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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삼성에 젊은 바람이 분다.

 

지난 시즌 삼성의 주전 라인업은 뚜렷했다. 1루수 다린 러프~2루수 김상수~유격수 이학주~3루수 이원석~좌익수 김헌곤~중견수 박해민~우익수 구자욱을 배치했다. 올해는 선발 라인업에 새로운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연차가 낮고 어린 선수의 기용이 두드러진다. 허삼영 감독은 김지찬(19), 박승규(20), 양우현(20), 박계범(24), 김호재(25) 등을 활용했다.

 

명확한 이유가 있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위해서다. 바통 터치는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때가 늦어 갑작스레 시행하는 리빌딩은 팀의 뿌리를 흔들 수 있다. 주축 멤버가 최상의 경기력으로 버텨줄 때 미리 어린 선수를 하나둘 육성해야 한다. 선배와의 실력 격차를 줄일 수 있게끔 돕는 것이다.

 

허삼영 감독은 “기존 주전 선수들이 앞으로도 잘해줄 것이다. 하지만 길게 보는 안목도 필요하다”며 “젊은 선수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뒤에서 꾸준히 성장해줘야 선수는 물론 팀도 같이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의 재능을 발굴해내는 것도 팀의 의무다. 새 자원들이 해줘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무조건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니다. 잠재력을 입증해야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 허 감독은 “분명 자신만의 야구를 할 줄 아는 친구들이 있다. 주전 못지않은 가능성을 갖춘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찬이 대표적인 예다. 라온고 졸업 후 올해 2차 2라운드 15순위로 입단한 신인이다. 비교적 단신(163㎝)이나 2루수, 유격수, 3루수, 외야수를 모두 오가며 출전 시간을 늘렸다. 허 감독은 “야구는 덩치가 크다고 다 잘하는 게 아니다. 1군에서 통할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며 “공수에서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 근력이나 체력적인 부분만 더 보완하면 된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야수진의 부상 및 복귀가 반복돼 고전했다. 구자욱, 김헌곤, 이원석, 이학주, 김상수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내렸다. 틈을 타 신진세력이 눈도장을 찍었다. 김지찬은 주전급으로 발돋움했고 박승규도 외야수로서 장점을 뽐냈다. 만년 거포 유망주였던 이성곤(28)도 빛을 봤다. 내일을 위한 밑거름을 쌓았다.

 

박승규

 

yeong@sportsworldi.com 사진=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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