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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 라이벌에서 ‘하위권 동반자’된 수원과 서울

입력 : 2020-08-04 06:59:00 수정 : 2020-08-04 13: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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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리그 최고 앙숙이었던 수원삼성과 FC서울이 고통과 하락세를 함께 걷는 하위권 동반자가 됐다. 이번 시즌 공통점이 많은 두 팀이다.

 

 수원과 서울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가다. 대기업인 모기업의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국가대표급 선수단을 쓸어모았고 리그와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 등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수도권이라는 연고 덕분에 구름관중 동원은 덤이었다. 실력과 인기를 함께 겸비한 팀이다 보니 자연스레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그렇게 성사된 두 팀의 맞대결인 슈퍼매치는 K리그를 넘어 지구촌 축구계를 대표하는 더비로 성장했다.

 

 올해는 다르다. 라이벌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공통점이 많다. 하위권에서 함께 고전하고 있다. 지난 14라운드에서 나란히 패배하며 수원은 10위, 서울은 11위다. 사령탑이 공석이라는 점도 같다. 수원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임생 전 감독과 결별했다. 서울 역시 최근 최용수 감독이 팀을 떠났다. 현재 두 팀은 각각 주승진 수석코치, 김호영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이끌고 있다. 수원엔 염기훈, 서울엔 박주영 등 왕년의 스타들이 여전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 역시 닮았다.

 

 공통점 중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모기업 지원마저 같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프로 세계에선 투자 없이 성적을 낼 순 없다. 수원과 서울이 각각 매탄고, 오산고라는 훌륭한 유스 시설을 보유했다고 해도 당장 우승 경쟁을 하는 덴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더욱이 모기업인 현대 그룹의 훌륭한 지원 속에 폭풍 성장하고 있는 전북현대, 울산현대와 행보 때문에 차이는 더 늘어나고 있다.

 

 

 일정마저 두 팀의 편이 아니다. 이대로라면 하위 스플릿에서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 오는 10월 일정이 두 팀에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그땐 ACL 일정까지 함께 치러야 한다. 후반기에 승점을 쌓는 인천유나이티드의 추격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노출될 수도 있다. 지금의 슈퍼매치 두 팀은 얼마 전 FA컵 8강에서 떨어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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