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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악재…SK 퓨처스에서 체벌 및 음주·무면허 운전

입력 : 2020-07-14 17:52:59 수정 : 2020-07-14 19: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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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또 한 번 야구계에 대형 악재가 불어 닥쳤다.

 

SK 퓨처스(2군) 선수단에서 사건이 터졌다. 5월 말이었다. 복수의 신인급 투수가 행선지를 밝히지 않은 채 숙소에서 벗어나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S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동선을 명확히 하도록 하고 있으나 몇몇 선수들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심지어 경찰에는 적발되지 않았지만 무단 외출 후 복귀과정에서 2명의 선수가 각각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음주운전의 경우 선수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구단은 정상참작을 하더라도 사안의 위중함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렸다.

 

끝이 아니다. 후배의 반복적인 일탈행위에 선배가 체벌에 나서면서 또 한 번 문제가 발생했다. SK에 따르면 선배 2명은 훈계를 목적으로 두 차례 얼차려를 시켰으며, 이외에도 가볍게 가슴을 치거나 허벅지를 두 차례 찬 것으로 확인됐다. SK는 “목적을 불문하고 체벌은 구단 내규 상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사안”이라면서 “선배 선수 2명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강력한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SK는 징계와 교육 측면에서 성찰 프로그램을 알아봤고, 문제를 일으킨 후배 선수들을 대상으로 근처 사찰로 3주간 템플스테이를 보냈다. 

 

체육계에 남아있는 악습을 드러내는 어두운 단면이다. 앞서 2015년엔 넥센(현 키움) 소속 베테랑 이택근이 후배 문우람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약 3년 7개월 후 이택근은 KBO로부터 3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넥센 구단 역시 선수단 관리 소흘과 더불어 해당 사안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엄중경고 처분을 받았다. 고(故) 최숙현 선수가 감독 및 선배, 팀 닥터 등의 폭행·폭언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인권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미숙하다.

 

다만, SK는 이번 사건을 자체적 징계 사항으로 판단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또한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SK는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하고 해당 선수들이 물의를 일으킨 점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와 의식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만들어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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