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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하니 ‘수비’가 떠올랐다

입력 : 2020-07-13 11:00:00 수정 : 2020-07-13 18: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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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최주환이라는 이름에 ‘수비’가 먼저 떠올랐다.

 

두산 내야수 최주환(32)은 공격형 타자에 가까웠다. 2006년 데뷔 후 통산 타율 3할에 육박하는 성적을 냈다. 안타 생산 능력은 물론 장타력을 입증하며 중심타선에 뿌리내렸다. 특히 2018년에는 지명타자로 타율 0.333(519타수 173안타), 26홈런 108타점을 기록,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타격에서 강점을 발휘했다.

 

약하다고 평가받던 수비도 수준급으로 끌어올렸다. 최주환의 주 포지션은 2루수다. 오재원과 겹쳐 자리를 내주곤 했다. 지난해 오재원이 주춤하자 2루에서 출전 시간을 늘렸다(수비 474이닝). 총 실책 개수는 3개로 준수했다.

 

올 시즌 물음표를 완전히 지워냈다. 주전 2루수로 도약했다. 상황에 따라 3루수, 1루수로도 변신했다. 오재원이 2루수로 투입되면 내야 다른 곳으로 움직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유격수 김재호가 잔 부상 및 체력 저하로 엔트리에서 말소되자 3루수 허경민을 유격수에 배치했다. 이 전략은 최주환이 3루를 잘 맡아줬기에 가능했다. 지난 11일에도 허경민이 출산 휴가로 자리를 비우자 대신 3루수로 나섰다.

 

어디서든 믿고 보는 수비력을 뽐냈다. 다이빙, 점프 캐치 등은 식은 죽 먹기였다. 1루나 3루에서 강습 타구도 잘 막아냈다. 불규칙하게 튀어 오르는 공도 유연한 핸들링으로 처리했다. 2루수로 296⅓이닝, 1루수로 80⅔이닝, 3루수로 68이닝을 소화했다. 실책은 2루에서 2개, 3루에서 1개에 그쳤다.

 

최주환은 그동안 포지션 정체성 때문에 고민이 컸다. 내야수로서 수비로도 경쟁력을 갖춰 자신만의 자리를 갖고 싶었다. 목표는 당연히 2루였다. 이제는 내야 멀티플레이어로서 가치가 커졌다. 유격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의 활약을 자랑했다. 지난 6월 내야에 부상자가 속출했을 때도 굳건히 중심을 잡았다. 덕분에 김태형 감독은 한층 수월히 라인업을 짰다.

 

수비가 잘 되니 타격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났다. 타율 0.310(팀 내 5위), 8홈런 43타점을 선보였다. 득점권 타율은 0.413로 팀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FA를 앞두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두산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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