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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스타]날씨 때문에 어수선했던 양 팀, 그 사이서 빛난 정민기 선방쇼

입력 : 2020-07-12 20:51:06 수정 : 2020-07-12 20: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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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안양 김진엽 기자] 정민기(24)가 동물적인 감각의 선방쇼로 FC안양에 탈꼴찌를 선물했다.

 

안양은 12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아직 홈 첫 승이 없던 것을 전남전에서 해결하려 했던 안양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마냥 실망하기는 이르다. 나름대로 수확이 있었던 한 판이었다. 승점 1 획득으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1승 4무 5패(승점 7)를 기록한 안양은 같은 시각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한 안산그리너스(승점 7)와 승점 타이를 이뤘다. K리그 규정에 따라 다득점에서 훨씬 앞선 안양이 9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정민기라는 차세대 주전 골키퍼의 가능성도 확실하게 확인한 90분이었다. 김형열 안양 감독은 이번 시즌 양동원과 정민기에게 고루 골키퍼 장갑을 맡기고 있다. 지난 시즌 양동원이 붙박이 주전으로 나서던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안양 관계자에 따르면 정민기의 성장을 위한 김 감독의 큰 그림이다. 이제 30대 중반을 앞둔 양동원과 언제까지 함께할 수 없기에 잠재력이 풍부한 정민기를 활용해 골키퍼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중이다. 김 감독은 승리가 절실한 이번 전남전에서 정민기에게 골문을 맡겼고 이는 신의 한 수였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다 이렇다 할 위협적인 찬스를 자주 만들지 못했다. 양 팀이 꺼낸 무기는 역습이었는데, 궂은 날씨 때문에 공격 전개가 매끄럽질 못했다. 공이 미끄러워 패스는 밀리고 터치는 정확하지 않았다. 슈팅 역시 영점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경기 자체가 어수선했다. 큰 차이는 없었지만 전남이 안양보다는 조금 더 공격을 주도했다.

 

전남은 최근 컨디션이 좋은 쥴리안을 앞세워 안양 골문을 계속 노렸다. 그러나 끝내 열리지 않았는데 정민기의 선방쇼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수선한 경기에도 홀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비 때문에 공을 정확하게 처리하기 쉽지 않은 악조건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극복했다. 백미는 전반 29분. 이날 경기서 가장 좋은 찬스를 맞았던 전남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았다.

 

전남의 공격 상황에서 김현욱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흐른 공을 쇄도하던 하승운이 재차 슈팅했지만 또 정민기가 골문을 지켜낸 덕분에 안양은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런 정민기의 집중력은 경기 종료까지 계속됐다. 그렇게 안양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고 승점 1을 획득하며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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