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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의 반란…김주형, ‘프로 최연소-최단 기간’ 우승 완성

입력 : 2020-07-12 16:46:43 수정 : 2020-07-12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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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10대의 반란을 제대로 보여줬다.

 

김주형은 12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상금 1억 원을 손에 넣었다.

 

역대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을 동시에 달성했다. 종전 최연소 기록 보유자는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상희(28·호반건설)였다. 당시 19세 6개월 10일이었다. 아마추어까지 통틀면 김대섭(39·은퇴)이 있다. 그는 1998년 9월 20일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당시 17세 2개월 20일이었다. 최단기간 종전 기록은 김경태(34·신한금융그룹)가 가지고 있었다. 2007년 4개월 3일 만에 우승했다.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주형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를 회상한 그는 “솔직히 무척 힘들고 속상했다. 다음 날 아침까지 잠이 안 오더라”고 웃으며 “다시 기회가 온다면 놓치고 싶지 않았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날씨부터 말썽이었다. 4라운드가 열린 12일 거센 비바람이 필드를 강타했다. 김주형은 “정말 힘들게 쳤다. 운이 좋아 우승했다.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선두로 올라선 순간부터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는 “내가 1위라는 생각에 떨렸다. 티샷에서 미스가 조금 나왔는데 잘 극복하려 했다”며 “마지막 홀이 가장 긴장됐다. 지금까지 연습한 것만 믿고 치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목표로 삼은 신인상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김주형은 “시작이 좋아서 다행이다.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코리안투어에 꾸준히 나오려 한다”고 밝혔다.

 

팬들에게 한 마디도 남겼다. 그는 “한국에서 첫 우승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인데 멀리서라도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팬들의 힘이 없었다면 절대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PGA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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