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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콜·용평리조트 오픈 개막…새로운 왕은 누구냐

입력 : 2020-07-01 15:21:48 수정 : 2020-07-01 1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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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가 오는 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다.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에서는 그간 많은 왕들이 탄생했다. 초대 챔피언 고진영은 해외로 무대를 넓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소영과 박채윤은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KLPGA투어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최혜진은 지난 2017시즌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특급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지난 주 휴식을 충분히 취한 덕분에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샷은 괜찮아진 느낌이라 휴식하는 동안에는 쇼트게임에 조금 더 집중해 연습했던 것 같다”며 “올 시즌 타이틀 방어할 기회를 번번이 놓쳐 아쉬움이 컸다. 아마추어 때 첫 우승을 했던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주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에서 연장 2차전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지영2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영2는 “지난 주 우승한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 지난해 맥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욕심은 내려놓고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짜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도그레그 홀이 많아서 티샷이 정확하지 않으면 다음 샷이 어렵다. 이번에도 페어웨이 공략에 중점을 두고 전략을 짜고자 한다. 욕심을 부리진 않겠지만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번 시즌에 톱텐 피니시율 83%를 기록하며 KLPGA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이소영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투어 첫 승을 달성했던 대회여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중간 중간에 페어웨이 폭이 좁은 홀들이 있지만 공격적인 전략이 잘 먹혔었다. 조금 더 과감하게 경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상포인트 1위인 이소영과 2위 최혜진의 격차는 단 13점이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상포인트 50점이 주어지는 만큼 순위변동의 가능성이 높다. 상금순위도 1위 김효주가 불참하는 가운데 2위 이소영과 3위 박현경이 각각 약 2700만 원, 약 7800만 원의 차이로 선두를 뒤쫓고 있다.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의 행방에 따라 선두가 뒤바뀔 수 있다.

 

 한편 주최사인 ㈜일화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맥콜 존’을 운영한다. 지정된 2개 홀에서 선수들의 티 샷이 ‘맥콜 존’에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씩 적립하여 최대 3천만원을 봉사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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