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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2연패…한화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입력 : 2020-06-05 21:55:57 수정 : 2020-06-05 22: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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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깊어지는 한숨, 한화의 내일이 보이지 않는다.

 

한화가 점점 더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는 듯하다. 헤매는 사이 연패 숫자가 어느덧 12까지 늘어났다. 팀 단일시즌 최다 연패 타이 기록까지 이제 한 걸음 남았다. 한화는 2013년 개막 이후 13연패 늪에 빠진 바 있다. 2012년까지 따지면 팀 최다 연패 기록은 14연패다. 

 

‘꼴찌’ 한화에게 ‘선두’ NC는 너무 높은 벽이었다. 제대로 손 한 번 써 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홈경기에서 2-13로 완패를 당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한용덕 감독이 경기 전 훈련 시 직접 나서 배팅볼을 던지는 등 연패탈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반전은 없었다.

 

 

시작부터 완전히 흐름을 뺐겼다. 이날 선발로 나선 장시환은 1회부터 나성범에게 홈런포를 허용하는 등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4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김진영(1이닝 3실점), 안영명(1⅓이닝 4실점) 등도 부진하긴 마찬가지. 방망이 쪽도 사정은 비슷했다. 상대 서발 마이크 라이트에게 2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어렵게 잡은 기회도 허무하게 날려버리기 일쑤. 일례로 한화는 2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최재훈의 병살타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곳곳에 구멍이 즐비하다. 긴 연패에 빠지는 대부분의 팀들이 그러하듯 투·타 모두 휘청거리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평균자책점 5.46(8위), 팀 타율 0.240(10위)에 그쳤다. 주축 선수들의 계속되는 부상악재가 뼈아프다. 하주석, 오선진이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채드 벨, 최진행 등은 자리를 비웠다 돌아왔지만 아직 제 궤도를 찾지 못한 듯한 모습이다. 김태균, 이성열, 송광민, 외인 타자 제라드 호잉 등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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