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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성우, 현역의 끝자락에서 처음을 외치다

입력 : 2020-05-28 11:51:09 수정 : 2020-05-28 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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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불혹의 야구선수, LG 포수 이성우에겐 아직도 처음인 게 많다.

 

이성우의 프로 인생엔 굴곡이 많았다. 대부분 시간을 백업으로 지냈다. 그는 성남서고 졸업 후 상무를 거쳐 2005년 SK에 육성 선수로 지명됐다. KIA로 트레이드돼 2008년 1군에 데뷔했다. 2017년 다시 트레이드로 SK에 둥지를 튼 뒤 2018시즌 종료 후 프런트직을 제안받았다. 현역 연장 의지가 커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됐다. 지난해 LG에서 새 출발 했다.

 

느리지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다. 생애 첫 기록들이 선물처럼 뒤따랐다. 그는 지난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7회 초 주전 포수 유강남의 대주자로 투입됐다. 8회 초 개인 통산 1호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순간 지난해 6월 21일 KIA전에서 맛본 데뷔 첫 끝내기 안타가 떠올랐다.

 

이성우는 “당시 중계방송 수훈선수 인터뷰를 했다. 19개월이던 둘째에게 아빠가 야구선수라는 것을 알릴 수 있어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는 “늦었지만 야구선수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 정말 큰 행복”이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만루 홈런으로 아이들과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한 듯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4~5년 전부터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시즌에 임했다. 한국 나이로 마흔 살까지 야구를 할 수 있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이성우는 “항상 선수로서 마지막을 생각한다. 수비 한 이닝 혹은 공격 한 타석을 맡더라도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며 “간절함을 담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더 이루고 싶은 것은 없다. 그저 팀만을 바라본다. 이성우는 “내 역할은 강남이의 백업이다. 체력 안배를 위해 뒤에서 열심히 받쳐주겠다”며 “하나 더 욕심을 내자면 이민호, 김윤식, 이상규 등 올해 등장한 좋은 신인급 투수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마지막 한 경기 한 경기를 우리 LG트윈스의 동료들과 함께해 정말 행복하다. 끝까지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남고 싶다”며 “내 야구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그때 손을 내밀어 준 LG트윈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성우의 진심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LG트윈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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