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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행사 전 세계 실종 시대, BMW가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입력 : 2020-05-29 03:04:00 수정 : 2020-05-29 18: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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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전세계 최초 공개…국내 수입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

[영종도=한준호 기자] BMW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일체 자동차 론칭 행사가 실종된 상황에서 한국에서 뜻밖의 행사를 개최해 관심을 끈다. 

 

BMW 그룹 코리아는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다.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행사 장면. BMW 그룹 코리아 제공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진행되는 BMW 그룹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이자,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였다. 또한, 두 가지 월드 프리미어 차종을 동시에 공개하는 것도 BMW가 최초다.

 

BMW 대표 신차가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배경에는 BMW 그룹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19 방역체계, 그리고 높은 시장 중요성 등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실제 BMW 5시리즈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6시리즈는 2위를 기록하며 한국이 미국, 중국과 함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현장에서 만난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 역시 “원래 부산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갖는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로 부산 모터쇼가 취소됐음에도 한국에서의 개최에 대한 BMW 본사 경영진의 의지가 확고했다”고 설명했다.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행사 장면과 BMW 뉴 5시리즈 차량. BMW 그룹 코리아 제공

또한 세계적인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떠오른 한국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여는 것 역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으리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날 공개한 두 차종 모두 부분 변경 차종으로 국내에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더 뉴 노멀(DRIVE THE NEW NORM)’이라는 컨셉트 아래 BMW 드라이빙 센터의 넓은 공간과 트랙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BMW 차량에 개별 탑승해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하차하지 않고 신차를 살펴봤다. 

 

피터 노타(Pieter Nota)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은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영상을 통해 “BMW 뉴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며 “특히 BMW는 5시리즈의 최대 시장 중 하나로서 한국의 고객, 그리고 동료들, 나아가 한국 사회 전체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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