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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당일 식립까지… 임플란트 치료 기간 단축 기대

입력 : 2020-05-28 03:05:00 수정 : 2020-05-27 23: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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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외부 충격이나 노화로 치아가 손상되거나 상실될 경우, 자연치아를 대체하기 위한 치과 치료가 불가피하다.

 

과거에는 자연치아 대체법으로 주로 ‘틀니’나 ‘브릿지 치료’가 자주 활용됐다. 시술 기간이 짧은 게 장점이다. 하지만 사용 과정에서 탈락 우려가 높고 관리가 불편하며, 오랜 기간 활용했을 때 잇몸 손상을 피할 수 없는 게 단점으로 꼽혔다.

 

최근에는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기존 치료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모양과 저작기능, 뛰어난 심미성으로 만족도가 높다. 과거에 비해 치료비용이 줄어들고, 건강보험 적용까지 이뤄지는 추세다.

 

노현기 강남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

이와 함께 임플란트 종류가 수십 가지로 늘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그럼에도 환자들이 선뜻 치료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예상보다 길게 느껴지는 ‘임플란트 기간’이 걱정돼서다. 일반적인 치료법을 적용할 경우, 임플란트 치료에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때 치료를 위해 주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야 한다. 자주 일정을 빼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한 ‘당일 임플란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는 치아 발치와 동시에 인공 기둥을 식립함으로써 임플란트 치료 기간을 대폭 줄였다. 발치 후 아무는 기간을 별도로 두지 않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다.

 

하루 만에 발치와 식립, 3D 보철스캐너를 이용한 임시 보철물까지 제작함으로써 심미성을 높였다. 당일 치료가 이뤄지다보니 ‘원데이 임플란트’라는 애칭도 붙었다. 내원횟수를 줄인 만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이같은 임플란트 치료가 즉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잇몸뼈 양이 비교적 충분해야 하며, 치주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서 가능하다. 따라서 X-레이·3D-CT기기 등을 활용해 치조골의 상태나 밀도, 신경관의 위치, 상악동의 구조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등 충분한 사전 검진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조건에 적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의 판단 오류로 무리하게 당일 임플란트를 진행할 경우 추후 시술 부위가 흔들리는 등 부작용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노현기 강남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은 “일부 환자들은 긴 치료 기간, 치료비용, 두려움 등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럴 경우 당일임플란트나 치과 수면치료 등으로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 환자 개인에게 부합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숙달된 시스템을 갖춘 치과에서 치료받아야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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