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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시리즈 컴백… 집콕족 모여라!

입력 : 2020-05-28 03:00:00 수정 : 2020-05-27 17: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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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6월 말 신작 선봬… 실시간 대전 기능 탑재 ‘눈길’ / 비공개 테스트에 3만명 몰려… 사전 예약 접수도 ‘기대만발’

[김수길 기자] 모바일 게임에 대중성을 불어넣은 주역인 퍼즐 게임 ‘애니팡’ 시리즈가 또 한 차례 편대를 수직 확장한다.

지난 2012년 7월 구글플레이로 첫선을 보인 ‘애니팡’에 이어 ‘애니팡2’(2014년 1월)와 ‘애니팡3’(2016년 9월)까지 ‘애니팡’ 시리즈는 내수 시장을 이끈 유력 IP(지식재산권)로 꼽힌다. 실제 2012년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3000만 명대였는데, ‘애니팡’을 내려받은 숫자는 2000만 명을 훌쩍 넘었다. 우리 국민 5명 중 2명이 ‘애니팡’을 체험했다는 계산도 나온다. 그 무렵 하루 ‘애니팡’을 이용하는 숫자(DAU) 역시 1000만 명선이었다. 덕분에 팬들은 ‘국민 게임’이라는 명찰을 기꺼이 달아줬다.

모바일 게임에 대중성을 불어넣은 주역인 퍼즐 게임 ‘애니팡’ 시리즈가 ‘배틀로얄’ 요소를 품에 안고 편대를 수직 확장한다. 최신작 ‘애니팡4’가 6월 말 정식 발매를 앞두고 6월 첫 째주부터 사전접수에 들어간다.

‘애니팡3’ 이후 만 4년을 앞둔 내달 말께 마침내 ‘애니팡4’가 출격한다. ‘애니팡’ 시리즈의 정체성을 물려받으면서 이 장르에서는 최초로 배틀로얄 요소를 도입했다. 바로 실시간 대전 기능 ‘애니팡 로얄’이다. 스테이지 단위의 퍼즐 플레이와 별도로 즐길 수 있다. ‘애니팡 로얄’은 팀당 30명이 특수 블록을 사용해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면서 살아남은 1인이 승자가 되는 배틀로얄 방식을 십분 채용했다. 서바이벌 방식의 게임 구조와 60초의 게임 시간 규칙을 적용했다.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위해 따로 운영하는 독립형 대전 서버도 모바일 캐주얼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사인 선데이토즈로서는 모험성 짙은 시도인 만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비공개 테스트(CBT)를 거쳤다. 당초 CBT 참가 인원을 2600명 정도로 잡았지만, 두 차례 모집에 3만 명 가까이 몰리면서 회사 측은 약 2배로 늘렸다. CBT에 참가한 예비 이용자들은 ‘애니팡’ 본래의 퍼즐 요소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올렸다는 후문이다. 실시간 대전은 ‘참신하다’와 ‘신기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퍼즐 시스템과 아트 콘셉트 등 새로운 ‘애니팡’의 모습에다, 길드 시스템도 점검을 마쳤다.

‘애니팡2’

특히 ‘애니팡2’부터 단행해온 일명 사전접수에 얼마나 몰릴지도 관전 포인트다. 사전접수는 개봉 전 신작이 갖는 잠재성을 가늠하는 예약 절차다. 일종의 얼리어답터들이 신청하면서 흥행 수준을 예상할 수 있고, 한편으로는 정식 발매 후 운영 면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된다. 그동안 ‘애니팡’ 시리즈는 최단·최고 기록을 써왔다. 사전접수가 없던 원년 ‘애니팡’을 제외하고, ‘애니팡2’에는 열흘 동안 70만 명이 신청했다. ‘애니팡3’의 경우 한 달 동안 156만 7500명이 먼저 찜했다. ‘애니팡’ 시리즈를 배급하는 플랫폼 중 하나인 카카오 게임하기 기준으로 ‘최단 기간 100만 명 모집’과 ‘최다 인원 모집’ 기록을 경신한 숫자다. 이 연장선에서 ‘애니팡4’가 실적을 갈아치울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애니팡4’는 6월 첫 째주에 사전접수를 시작한다.

또한 ‘애니팡’ 시리즈는 시판된지 8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고정 팬층을 형성하면서 인기 고공행진중이다. 매일 ‘애니팡’을 클릭하는 숫자는 10만 명(이하 중복 포함)에 달하고, ‘애니팡2’와 ‘애니팡3’는 각각 25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4’는 ‘애니팡’ 본래의 DNA를 품으면서 동시에 시리즈 사상 가장 역동적인 변화와 재미를 전할 것”이라며 “회사로서는 CBT를 진행할 정도로 공을 들였고, ‘최고의 시리즈’라는 이름을 지키기 위해 평가 한 줄마다 꼼꼼하게 파악했다”고 했다.

원년 ‘애니팡’

한편, 선데이토즈는 2020년 ‘애니팡4’를 출발점으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IP 등을 차용해 신규 라인업을 꾸린다. 우선, 카툰네트워크의 인기 IP ‘파워퍼프걸’을 뉴트로 감성으로 재구성한 ‘상하이 애니팡’의 리메이크 버전이 있다. 일본과 아시아 지역에 서비스된다. 카툰네트워크와 합작 프로젝트로, 소셜형 아바타 수집 장르도 나온다. ‘파워퍼프걸’과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검볼’, ‘위 베어 베어스 : 곰 브라더스’ 같은 카툰네트워크 산하 애니메이션 4종의 IP를 버무린다. 3D로 구현한 다양한 IP와 캐릭터를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 아바타 서비스, 소셜 네트워킹으로 소개한다. 아시아 시장에 선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글로벌 MZ세대(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에게 조명받고 있는 라인프렌즈의 BT21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국내·외 무대에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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