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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무 회장의 골프이야기] 골프에서 퍼팅 비중은 50%를 차지한다.

입력 : 2020-05-27 08:23:00 수정 : 2020-05-27 10: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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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에게 ‘퍼팅을 잘해야 한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기준타수 파 72에서 퍼트는 36타다.

 

퍼팅을 할 때 가장 기본적인 자세와 방법을 알아본다.

 

첫째, 그립을 잡는 방법은 골퍼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그립을 쥐는 힘은 100%를 다해 쥐면 몸이 경직되어 퍼팅이 자유롭지 않게 되면서 방향에 일관성이 없다. 퍼터를 잡고 쥐는 힘은 65%∼70%만 써서 잡아야 몸이 경직되지 않는다.

 

둘째, 어드레스 자세다. 어드레스시 어깨 넓이로 양발을 벌리고 고개는 많이 숙이지 않으며 엉덩이는 발뒤꿈치보다 조금 뒤로 빼고 무릎은 살짝 조이면 편한 스윙자세가 되면서 몸이 흔들리지 않고 고정된다.

 

셋째, 팔꿈치는 골퍼의 차이에 따라 적절하게 구부러져야 스윙이 편하다. 팔꿈치를 과도하게 구부리면 몸이 경직되어 볼을 타구 후에 릴리스가 되지 않아 볼의 방향이 일관성 없어져 방향이 틀어지게 된다. 또한 팔꿈치 구부림의 정도에 따라 스윙시 어깨와 손의 거리를 길게 또는 짧게 하여 스윙중 어깨와 손, 퍼터헤드와의 일체감을 쉽게할 수 있다. 일관성에 크게 기여하며 팔을 겨드랑이에 적절히 붙임으로써 흔들림을 방지하여 방향성을 높일수 있다. 물론 양팔을 겨드랑이에 붙이고 퍼트를 하며 짧은 거리는 별 영향이 없지만 먼거리의 퍼트는 볼을 타구 후 릴리스를 잘 할 수가 없어 방향과 거리를 원하는 데로 할 수가 없다. 필자는 먼거리와 바람이 심하게 불 때에는 오른팔은 겨드랑이에 붙이고 왼팔 팔꿈치는 목표 방향을 겨냥하여 타구를 하면 방향성도 좋아지고 거리감도 맞출 수가 있다.

 

넷째, 모든 골프 스윙시 지적되는 말이지만 타구 후 고개를 들어 볼이 가는 방향을 보면 안된다. 퍼팅 후 볼이 홀로 들어가는 소리를 귀로 듣도록 모든 교과서에 써 있을 정도지만 필자 또한 그리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대한 고개를 늦게 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섯째, 퍼팅시 먼거리는 볼을 때려서 보내지만 짧은 거리는 퍼터의 헤드의 무게로만 가볍게 치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 짧은 거리는 백스윙으로 거리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힘을 주지 않고 백스윙 만큼 타구 후 릴리스를 해주면 방향성도 일정하며 거리감도 좋아져 원하는 스코어를 낼 수 있다. 퍼팅한 볼은 반드시 홀을 지나가야 한다. 볼이 홀을 지나가게 하지 않는 한 볼이 홀에 들어가는 경우는 절대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퍼팅은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프로 골퍼들은 퍼팅을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 웨지샷, 어프로치샷 등과 거의 같은 비중으로 연습을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드라이브샷과 우드샷, 아이언샷에 대한 연습은 많이 하는 것과 달리 퍼팅 연습을 다른 골프클럽에 비하여 연습을 하지 않고 잘되기를 바란다. 골프에서 50%가 퍼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퍼팅 연습이 타수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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