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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특별한 정책… 블리자드 한국 사랑 남다르네

입력 : 2020-05-20 17:59:08 수정 : 2020-05-20 18: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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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의 난’ ‘하트스톤’ ‘스타 다큐멘터리’ 독특한 영상 제작 / 외적 콘텐츠로 친밀감 높여… 오버워치 자유경쟁전 도입도 / 한국 커뮤니티 민심에 빠른 대처… 충성도·팬덤 확대 비결

[김수길 기자] # 지난 5월 13일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 겸 부사장은 ‘오버워치’ 공식 유튜브에서 역할 고정이 없는 일명 자유 경쟁전(Competitive Open Queue)의 정규 경쟁전 합류 소식을 전했다. ‘오버워치’ 자유 경쟁전은 그동안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이용자들의 요청이 잦았다. 이에 ‘오버워치’ 개발팀이 귀를 기울였고, 특히 움직임이 컸던 국내 분위기를 감안해 블리자드 한국법인은 직접 커뮤니티 의견을 종합하고 필요성을 개발팀과 논의했다.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 겸 부사장은 역할 고정이 없는 일명 자유 경쟁전의 정규 경쟁전 합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조사 결과 한국은 가장 높은 자유 경쟁전 이용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게임 콘텐츠 소비자들, 이른바 플레이어들의 민심을 읽어내려는 블리자드의 행보가 시선을 끌고 있다. 1991년 설립 이후 ‘스타크래프트’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리즈부터 근래에는 유소년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성원을 한몸에 누리고 있는 ‘오버워치’까지 해를 거듭하며 족적을 남기고 있는 블리자드가 특유의 한국 친화적(Korea Friendly) 각론으로 팬덤을 확대하고 있다.

소위 ‘블리자드스러움’ 또는 블리자드 스케일(blizzard scale)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게임 상에 새로운 놀거리를 추가하는 1차원적인 눈맞춤은 물론이고 우리 시장에 맞게 자체 제작한 독특한 영상으로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덕분에 충성도 높은 유저들의 흥미와 친밀감은 배가 되고 있다. 게임 외적인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e스포츠가 게임의 보는 재미를 강조했듯, 게임을 체험하는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있어서다. 미국 본사와 협의해 한국 플레이어가 원하는 기능이나 콘텐츠를 게임 속에 넣고, 게임 내 부정행위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등 플레이어 민심을 읽은 운영으로 커뮤니티의 긍정적 평가도 유도하고 있다.

 

8인의 초호화 성우 군단이 참여한 단편 사 극 드라마 ‘에코의 난’. 블리자드 제공

블리자드가 몸소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는 수준에 대한 해석은 시대를 통틀어 한 궤적으로 수렴된다. 제작진의 만족이 이용자들에게 전달돼야 하고, 한편으로는 플레이어들의 바람이 개발진에 고스란히 전해져야 한다는 원칙이다. 블리자드는 이 같은 단순명료한 개념을 대를 이어 전수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시대 변화에 따라 접근하는 방식에만 차이가 있을 뿐, ‘플레이어의 민심을 읽는다’는 대의명분은 언제나 궤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본진 능가하는 재미와 관심 ‘쏠쏠’

1인칭슈팅게임(FPS) ‘오버워치’는 성우, 스트리머, 배우 등과 공동작업한 영상으로 게임 속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블리자드 측은 신규 영웅 에코를 선보이면서 ‘오버워치’를 대표하는 8인의 초호화 성우 군단이 참여한 단편 사극 드라마 ‘에코의 난’을 내보냈다. 고작 3편의 영상이지만 2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올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성우와 함께하는 단편 사극 드라마 제막은 국내 게임 업계 역사상 처음이었다. 트레일러, 본편 드라마, 촬영장 뒷이야기 순으로 공개된 ‘에코의 난’ 영상은 경기도 용인 대장금파크에서 촬영됐다.

 

게임을 소재로 대학생들의 사랑과 일상을 재기발랄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 ‘하트스톤’의 한 장면. 블리자드 제공

둠피스트 안장혁과 윈스턴 임채헌, 루시우 이호산, 라인하르트 권혁수, 젠야타 안효민, 솜브라 김연우, 파라 조현정, 겐지 김혜성 등 역대급 초호화 성우 군단이 이번 영상을 위해 모였다. 에코의 등장으로 인해 감지되는 왕위 계승, 서열 및 ‘오버워치’ 영웅별 심리상태의 변화를 놀라운 현지화 작업을 거쳐 태어난 명대사와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매우 익숙한 전통 사극의 함축적 톤을 적절히 조합해 담아냈다. 흔들리는 내면 깊숙한 감정은 매력 넘치는 목소리과 어우러져 몰입감을 살렸다.

수집형 카드 게임 ‘하스스톤’은 게임을 소재로 대학생들의 사랑과 일상을 재기발랄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상 시리즈로 변신했다. 명칭은 ‘하트스톤’이다. 유명 스트리머 침착맨과 윤태진 아나운서가 합심해 광고 영상을 제작한다는 좌충우돌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낸 예능 다큐멘터리다. 입소문을 타면서 유튜브 채널에 에피소드가 실릴 때마다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5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이목을 끄는데는 성공했다.

 

‘스타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즌5. 블리자드 제공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 모티브를 따온 ‘스타 다큐멘터리’ 시리즈도 있다. 2019년 9월 대표 유닛인 마린(해병)을 시작으로 질럿, 저글링, 등 다양한 ‘스타크래프트’ 유닛을 소개하는 총 16개 영상이 공개됐다. 기상천외하며 엉뚱한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모든 영상들이 카봇 애니메이션과 협업해 ‘스타크래프트: 카툰(Cartooned)’의 모습을 띄면서 특유의 귀여운 외모가 돋보인다. 훌륭한 연기력으로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원호섭 성우의 진중한 목소리까지 가미됐다.
 

‘오버워치’ 자유 경쟁전. 블리자드 제공

◆한국 유저 목소리라면 “귀 기울여”

‘오버워치’에서 자유 경쟁전이 정규 경쟁전에 들어온 것은 한국 커뮤니티를 위시한 전 세계 플레이어들의 목소리에 대한 화답이다. 자유 경쟁전은 2019년 8월 도입한 역할 고정(경기 시작 전 공격, 돌격, 지원 중 플레이어가 원하는 역할 선택)이 반영되지 않은 이전 버전의 경쟁전이다.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올해 4월 15일부터 한시적으로 채용됐다. 지역별 플레이어 이용 시간 비율에서 한국은 전체 플레이 모드 중 자유 경쟁전을 2번째(이용률 25.4%)로 많이 즐기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제프 카플란 총괄 디렉터는 “한국은 가장 높은 자유 경쟁전 이용률을 보였다”고 했다.

유명 FPS 프랜차이즈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와 ‘콜 오브 듀티: 워존’에는 한국 특수부대가 떡하니 출연했다. 최근 시즌3 개시와 함께 ‘대한민국 특수부대’ 오퍼레이터 스킨이 얹어졌다. 최정예 대테러 특수 부대로 명성이 자자한 육군 특전사 제 707 특수임무대대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 스킨은 전 세계 플레이어 모두가 만나볼 수 있어 우리나라 최정예 부대의 강인한 면모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와 ‘콜 오브 듀티: 워존’에는 ‘대한민국 특수부대’ 오퍼레이터 스킨이 등장한다. 블리자드 제공

공정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개발사 인티니티 워드 차원에서 ‘핵 사용자들과 어떤 타협도 없고, 모두에게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원칙을 설파해왔고, 게임 내 부정행위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들이 잇달아 취해졌다.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로 의심되는 이들이 서로 매칭되도록 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VPN을 이용해 한국지역 매칭에 접속하려는 사용자들을 분리하는 것을 포함하는 매치메이킹이 적용됐다.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플레이어를 킬캠과 관전 모드에서 원활하게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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