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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그 남자 기억법’ 문가영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입력 : 2020-05-20 09:00:00 수정 : 2020-05-20 09: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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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이 캐릭터는 ‘문가영 아니면 안 돼’라는 말 원했어요.” 

 

MBC 수목극 ‘그 남자의 기억법’이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과잉기억증후군으로 모든 시간을 기억하는 앵커 김동욱(이정훈)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문가영(여하진)의 상처 극복 로맨스다.

 

문가영은 이 작품에서 솔직하고 거침없는 캐릭터 연기했다. 상대의 냉랭한 반응에도 개의치 않으며 먼저 고백을 하고, 열애설을 자진 인정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여하진과 문가영은 얼마나 닮아있었을까. 문가영은 “나라면 (여)하진처럼 용기를 못 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여하진은 한 끗 차이로 민폐가 될 수 있는 아이다. 어떻게 하면 여하진의 순수한 모습이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문가영이 아니면 여하진을 대체할 수 없다는 말이 너무 듣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동욱과 문가영은 ‘기억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문가영은 “나는 배우라는 직업, 남자 주인공은 앵커라는 직업이다. 두 공인이 만났기 때문에 팬덤을 형성하기 쉬웠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 드라마가 멜로 작품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두 주인공이 많이 만나진 않았다. 데이트를 하거나 ‘쌍방연애’가 있었던 건 몇 화 안 됐다. 그래서 애타게 기다려주시며 몰입하셨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미소를 띠었다.

 

문가영은 직접 여하진 캐릭터의 SNS 계정을 운영하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본방사수’를 독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드라마 홍보에 참여했다. 그는 “SNS를 따로 운영하다 보니까 거기서 오는 드라마 인기의 체감이 남 달랐다”고 운을 떼며 “‘그 남자의 기억법’ 드라마 팬들이 정말 파이팅이 넘친다. 처음 겪다 보니까 반응들 보면서 힘이 나더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개인 SNS에는 해시태그 같은 것들을 잘 못 하는 데 캐릭터를 위한 SNS는 정말 신경많이 쓰고 고민하면서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가영은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상처를 숨긴 당돌한 고등학생 이빨강 역을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는 풋풋함과 코믹함을 모두 가진 첫사랑 한수연 역으로 활약했다. 이번 ‘그 남자의 기억법’을 통해서 문가영은 로맨틱 코미디까지 섭렵했다. 문가영은 “아역 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이것저것 욕심이 많았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더라. 배역도 배역이지만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저 이 나이에 걸맞게 기록하고 싶다. 지금처럼 치열하게 연기하면서 내 모습을 남기고 싶은 게 너 크다”고 강조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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