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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층, 류신·단백질 충분히섭취했더니 근육량 ‘쑥’

입력 : 2020-05-18 03:00:00 수정 : 2020-05-17 13: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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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아주대병원과 인체적용시험 결과 발표

[정희원 기자] 장년층이 류신·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했더니 근육의 양이 늘고 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매일유업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가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와 아주대학교병원과 인체적용시험에 나선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은 2019년 50~80세(평균연령 60세) 건강한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근감소증 예방 관련 영양관리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여자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한 그룹은 류신(3g), 단백질(20g), 비타민D(800IU), 칼슘(300㎎)등으로 구성된 영양식을 섭취하고 다른 그룹은 같은 열량의 탄수화물 영양식을 하루 2회 매일 섭취하도록 했다. 두 그룹 모두 주 3회 일상적인 운동도 병행했다.

 

연구 결과 단백질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의 제지방량(지방을 뺀 나머지 전신 수분·근육 등의 총량)은 증가한 반면, 탄수화물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오히려 감소했다. 혈중 비타민D 농도 역시 단백질이 포함된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탄수화물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감소했다.

 

남성의 경우 하지근력도 단백질을 포함한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증가했고, 탄수화물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감소했다. 즉, 두 그룹 모두 주 3회 일상적인 운동도 병행했지만, 단백질이 포함된 영양식을 섭취할 때 근육량이나 근력 모두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그동안 진행된 대부분의 근감소증 예방 관련 영양관리 연구가 65세 이상 노년층 대상이었던 데 비해, 이번 연구는 참여자의 평균 연령이 60세이고 50대 장년층까지도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석준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장은 “근육량은 30~40세 사이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감소하기 시작해 70대가 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며 “노년기 건강상태는 근육량 유지에 의해 좌우되므로 근감소가 시작되는 장년기부터 단백질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9가지 필수아미노산 함량수치인 '아미노산 스코어'를 따져보고 이를 모두 갖춘 완전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유리하다”며 “노년층뿐 아니라 장년층도 포함해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프리 시니어(Pre-senior)들의 근육손실 예방을 위한 영양섭취 해법을 제시하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향후 근감소증 예방 및 관리 등을 위한 폭넓은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 국내 웰에이징 뉴트리션 사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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