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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의 위클리리포트] 세밀한 준비, 롯데의 이유 있는 자신감

입력 : 2020-05-12 06:00:00 수정 : 2020-05-12 09: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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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롯데, 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기분 좋은 출발이다. 롯데가 개막 5연승에 성공했다. 2013년 4월 4일 마산 NC전(당시 승리투수 송승준) 이후 약 7년(2593일) 만이다. 단독 1위.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오프시즌 세심하게 준비했던 것들이 하나둘 빛을 발하고 있다.

 

사실 롯데는 과거 ‘지치는 야구’를 했다.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역시 수비 불안이었다. 아쉬운 플레이가 반복될수록 경기 시간은 늘어났고, 그만큼 선수들의 의욕은 줄어들었다. 잘 싸우다가도 한 순간의 실책으로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했다. 전력을 보강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다. 포지션 중복 등이 얽혀 있는 탓에 일각에선 보여주기 식으로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높이기엔 역부족이었고, 팬들을 이해시키기도 어려웠다.

 

올해는 다르다. 전체적인 퍼즐을 잘 맞춰놓은 느낌이다. 중심에 허문회 신임 감독이 있다. 롯데가 허문회 감독을 선택한 데에는 그만의 소통방식이 크게 자리했을 것이다. 실제로 허문회 감독은 선수단과 끈끈한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듯하다. 이른바 조용한 리더십이다. 초조해하지도, 조급해하지도 않는다. 실수를 해도 용기를 북돋아준다. 할 수 있다는, 좋은 시즌을 치를 수 있다는 믿음을 자꾸만 심어준다. 이러한 면면이 화면을 통해서도 그대로 느껴질 정도다.

 

객관적인 변화도 느껴진다. 최대 약점으로 지목됐던 포수 포지션이 달라졌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지성준을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했지만, 정보근이 있었다.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기대해볼 만하다. 투수 리드도 좋고 응용력도 뛰어나다. 결정적인 순간을 하나둘 막아내면서 자신감도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 투수와 포수 간 호흡이 좋아진 것은 물론이다. 여기에 안치홍-딕슨 마차도의 합류로 중앙 센터 라인 또한 강해졌다. 전반적으로 짜임새가 생겨난 셈이다.

 

현 시점에서 많은 것들을 속단하긴 이르다. 이제 겨우 다섯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때때로 실책이 나올 수도 있고 연패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을 이겨내는 자생력마저 갖추게 된다면 롯데는 좀 더 안정적으로 시즌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마음만은 이미 사직구장에 있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사직구장에 우렁찬 응원 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이용철 야구 해설위원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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